특강.뮤지컬.마당극 등 다채로운 평화교육 연수 진행

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원장 조의행)은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보내며 전쟁과 평화를 화두로 특강, 뮤지컬, 마당극 등 다양한 연수를 진행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월 20일(금), 12월 9일(수) 한국전쟁 70년 평화교육 유트브 특강 ‘평화의 길 위에서 미래를 보다’라는 특강을 각각 마련하여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망과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할 예정이다.

20일(금)에는 진실화해위원회 상임위원이자, ‘전쟁과 사회’의 저자 김동춘 교수의 ‘한국전쟁 70년 한반도 평화의 길’을, 12월 9일(수)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박노자 교수의 ‘한반도의 미래와 평화교육’을 주제로 각각 특강이 이루어진다.

11월 24일(화)에는 노근리 사건 등 전쟁이라는 비참한 역사 속에 통한의 세월을 보낸 이웃의 삶을 보듬고 위로하는 마당극 ‘귀동아 방귀동아’를, 12월 10일(목)에는 분단의 맹아 시기인 일제 강점기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던 역사를 뮤지컬로 올린 ‘갈 수 없는 나라’를 무대에 올려 예술적 감수성으로 역사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으로서 소수 인원(70명 내외) 직접 관람과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한다.

또한 분단의 문제는 일상의 많은 문제에 맥이 닿아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일상의 인문학으로 만나는 ‘분단시대를 건너는 평화의 징검다리’를 잇달아 기획하였다.

11월 26일(목) ‘교실에 들어온 혐오 물리치기’ 특강을 시작으로 분단 역사의 폭력이 일상에 혐오와 차별, 건강의 문제로 변주되는 현상을 세계시민교육적 관점에서 진단하는 온라인 연속 특강이 12월 1일(화)까지 진행된다.

단재교육원 조의행 원장은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평화로운 미래세대를 키우는 다양한 평화·통일교육으로 접근하여 교육현장에 평화가 밥과 꿈이 되는 시대를 열기 위해 다양한 연수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7일(토)과 11월 14일(14)에는 초중고 선생님을 대상으로 ‘노근리에서 시작하는 평화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전쟁 중 미군에 의한 희생이 있던 영동 노근리와 보도연맹 사건으로 인한 학살 장소인 오창 양곡창고, 대전 골령골 산내 지역 등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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