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최적의 가속기 부지조성을 위한 자문회의 개최

충북도와 청주시는 11월 24일(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조성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사업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최적의 계획고(임야 절토작업의 적정 높이)를 결정하기 위함이다.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충북대학교, 강원대학교 등 지반·지질, 가속기 설계 등 전문가 11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오창 부지 현장점검, 가속기 부지정지 계획 보고, 전문가 자문·토론 순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방사광가속기 구축부지인 오창읍 후기리 현장을 방문해 가속기 부지 현장설명과 진행상황을 청취하고 지반 및 지질상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전문가들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초정밀 대형연구시설로 양호한 지질과 지반 안전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오창은 단단한 암반 지대로 지진에도 안전하여 세계 최고 대형연구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지역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4월 유치계획서 제출 당시 지질조사에서도 오창 방사광가속기 부지는 지난 20년간 반경 40km 이내, 규모 3.0이상의 지진이 한 차례도 발생한 적이 없었으며, 반경 5km 지반침하도 없을 정도로 지질학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 지역임을 확인했다.

회의에 참석한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방사광가속기는 진동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단일 암종위의 지반이 가장 안정한 위치에 가속기를 설치하여야 한다”며, “주변에 4차선 도로가 아닌 2차선 도로가 적합하고, 위치도 다른 부지에 비해 높게 설치하여 배수 및 출입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 박해운 신성장산업국장은 “충북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최적의 부지정지 작업이 필수적으로 전문가의 고견을 반영하여 방사광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는 전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회의실 방역 소독 및 열감지기 체크, 회의 시 마스크 착용 및 간격 유지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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