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4명 발생에 따라 대 도민 호소문 발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외지인 초청과 외지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대 도민 호소문 발표했다.

11월 26일(목) 충북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충청북도 이시종 지사는 브리핑룸에서 ‘대 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 지사의 대도민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500명대를 넘는 등 다시 확산되고 있어, 자칫 제3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입니다.

또한 도내에서도 청주(오창) 지인 친목 모임, 충주·제천 김장 담그기 등 타 지역 주민과의 접촉, 교류로 어제와 오늘만도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역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전역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치를 하고 있고, 음성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 중이며, 청주(오창), 제천 지역도 1.5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도민 여러분께서 타 지역과의 상호 이동과 교류, 모임, 행사 등 자제하여 주실 것을 호소하오니,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첫째, 타 지역에서의 코로나 유입 방지를 위해서 도민 여러분께서는 타 지역 친인척, 지인과의 교류, 모임, 동호회 활동 등을 위한 방문과 김장 담그기 등을 위하여 타 지역 친인척 등을 초청하는 행위를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방문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식사 자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도내 지역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하여 각종 송년모임, 회식, 타 지역 여행 등을 최대한 자제하여 주시고, 특히 수능 수험생들은 시험 이후 PC방 등 다중집합시설의 출입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불요불급한 출장‧모임‧ 행사‧회식‧회의 등은 자제 또는 금지해 주시고, 기관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타 지역으로의 집단연수, 교육 등도 취소‧연기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64만 도민 여러분!

겨울철로 접어든 이 시점이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도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합니다.

충북도와 각 시·군에서는 다시 확산되는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는 것은 오직 타 지역과의 이동제한과 방역뿐입니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조속히 진단검사를 받는 등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 11. 26.

충청북도지사 이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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