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 기관사회단체 십시일반 모은 성금 450만원 전달

성금기탁 사진(가운데 A씨, 왼쪽 임흥식 맹동면 이장협의회장, 오른쪽 정만택 맹동면장)
성금기탁 사진(가운데 A씨, 왼쪽 임흥식 맹동면 이장협의회장, 오른쪽 정만택 맹동면장)

아픈 딸에게 신장을 이식한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부녀를 돕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맹동면에 따르면 두성리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10월 본인의 딸에게 신장이식을 해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A씨와 딸은 건강을 회복 중이다.

그러나 2500만원의 수술비와 지속적인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맹동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정만택) 50만원, 이장협의회(회장 임흥식) 100만원,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정일헌) 50만원, 체육회(회장 임진혁) 100만원, 자율방재단(단장 김태선) 50만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태선, 정만택) 100만원 등 6개 기관사회단체에서 십시일반 모은 성금 450만원을 전달했다.

정만택 맹동면장은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맹동면 주민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조금씩 모인 작은 힘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힘이 되어 하루빨리 부녀가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A씨는 “아픈 딸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며 “도움의 손길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해 지역사회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A씨 가구에 전달된 성금은 신장 공여자와 수혜자 면역치료와 정기검진 등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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