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가부장관상.상금 1백만 원 받아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민선옥 양 모습.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민선옥 양 모습.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일명 꿈드림센터장 이석문) 소속 민선옥(18) 양이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한 ‘제16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12월 14일(월) 여성가족부장관상과 상금 1백만 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민선옥 양은 다문화 청소년으로서 금왕읍에서 농사를 짓던 아버지가 지병으로 11살 되던 해 돌아가시자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스마트교실을 통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민 양은 충청북도꿈드림 청소년단원으로서 청소년 정책제안, 일자리지원 확대, 체험 활동 확대 등에 대한 연구와 제안을 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청소년들의 권리증진을 위해 권리침해 모니터링을 하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제출하는 등 청소년들의 권익 신장에도 앞장서왔다.

지난해 제11회 반기문전국백일장에서 산문부 최우수 UN평화대상을 수상하는 것을 비롯해 서울꿈다락토요문화학교 ‘책방에 다녀오겠습니다’ 프로그램 공모에 당선돼 <고단한 삶을 위하여>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또한 꿈드림직업역량기초기술에 참여하여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후 인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활동으로 벌은 소득을 가정 살림에 보태왔다.

민선옥 양은 “청소년푸른성장대상 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제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음성군 꿈드림 선생님들이 잘 이끌어주시고 지도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작가로서의 꿈과 희망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다문화 청소년들과 꿈드림 청소년들을 위해 공익적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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