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당초예산 6,172억 원 대비 0.38% 감소, 포스트 코로나 신성장동력 발판 마련과 재정 경기보강 효과 극대화 방점

음성군청 전경.
음성군청 전경.

음성군은 2021년 예산안이 총 6,148억 원(일반회계 5,464억 원, 특별회계 684억 원) 규모로 의결됐다고 12월 22일(화) 밝혔다.

이번 예산(안)의 규모는 2020년 당초예산 보다 24억 원(0.38%) 감소한 것으로, 이는 2020년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로 악화된 재정여건에 따른 결과다.

군은 올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와 유례없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초유의 호우피해, AI 발생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와 재정여건 속에서 예산안을 마련해왔다.

내년에도 코로나19의 종식을 예측하기 힘든 가운데 전반적인 세입 감소,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른 국도비 보조사업의 증가 등 재정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1년을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실현을 위한 해로 인식하고, 주요 현안사업이 군민의 삶과 현장에 적용돼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기임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모든 부서의 경상경비를 10~30% 일괄 감액해 6억5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주요사업의 진행상황과 투자시기를 고려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수요에 집중 투자했다.

주요 현안사업과 5대 신성장동력추진을 위해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건립지원사업 21억 원, ▲충북 스마트안전제어 규제자유특구지원사업 22억 원, ▲음성행복페이 할인율 보전금 32억 원, ▲금왕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7억 원, ▲충북형 농시조성사업 10억 원, ▲음성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11억 원, ▲수해피해 소규모시설 응급복구 사업 53억 원, ▲음성읍 도시재생 인정사업 36억 원, ▲역말 도시재생 뉴딜사업 27억 원, ▲성본산업단지 연계도로 확포장사업 6억 원, ▲성본·금왕테크노밸리산업단지 공업용수도건설사업 29억 원, ▲성본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28억 원, ▲용산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사업 3억 원, ▲인곡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사업 18억 원, ▲삼성 덕정지구 도시개발사업 8억5천만 원, ▲충북혁신도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32억 원, ▲금왕 용담산 근린공원 조성사업 5억 원, ▲전선지중화사업 14억 원, ▲친환경농업 교육관 신축사업 14억 원, ▲대소도서관 증축·리모델링 사업 8억 원, ▲음성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33억 원, ▲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건립사업 8억 원, ▲음성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30억 원, ▲음성전천후게이트볼장 확충사업 4억 원 등이다.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지난 11월 조병옥 음성군수가 시정연설에서 제시한 군정운영 방향이 반영된 것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년 민선 7기 군정운영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지역경제 성장과 진행 중인 주요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2021년 예산은 위축된 지역경제에 대해 엄중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 중인 주요 투자사업 추진과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발판 마련, 재정의 경기보강 효과 극대화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기반등 분위기 전환을 위해 선제적 예산집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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