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트 소재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 1차 년도 성과 나와

일라이트 광물 모습.
일라이트 광물 모습.

충청북도와 영동군이 공동 지원하고 한국세라믹 기술원이 주관하는 ‘일라이트 소재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이 1차년도에 일라이트 광물의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와 상용화 제품 개발이라는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일라이트 광물의 효능 입증과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다.

충북 영동군에 세계 최대로 매장된(약 5억 톤 추정) 일라이트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초석으로서, 충북도와 영동군, 한국세라믹기술원 3개 기관이 손을 맞잡고 추진하고 있다.

세계최초로 일라이트를 액상 형태로 추출해 해당 추출액이 항산화 및 탈취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로 개발한 퍼스널케어 제품(비누, 바디워시)은 시제품으로 양산하고 있으며, 내년에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일라이트를 함유한 농업용 토양개량제와 입상복합비료가 개발 중으로 토양개량제의 경우 일라이트 함유 비료처리에 의한 토양의 물리·화학성 개선 효과가 입증 됐고, 비료의 경우 식물생장촉진, 항산화 물질 함유량 확인 등 농업분야에서도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일라이트가 지역광물로 주목은 받았으나, 실질적인 과학적 데이터가 부족해 관련산업 육성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실증적인 연구가 진행됐다”라며, “이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일라이트 산업을 충북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해 충북도와 영동군이 21년 정부예산 국비 10억을 확보해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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