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충주 국가산단 예타 통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최대 성과

충청북도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2020년 바이오산업 10대 성과를 선정해 발표했다.

우선 올 해 가장 큰 성과로 충북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준비해 온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와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가 동시에 통과된 것을 꼽았다.

이로서 충북에는 오송 1‧2산단, 제천 바이오밸리, 옥천 의료기기 등 기존 바이오 단지와 함께 총 1,000만평 규모의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가 만들어 지게 되었다.

•(오송)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6.75㎢ / 3조3,910억원 / ’20~’27)

•(충주) 충주시 대소원면 일원(2.24㎢ / 5,662억원 / ’20~’27)

아울러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의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오송 화장품 산업단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도 충북의 바이오산업을 고도화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감염병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선 결과 ‘감염병 신속대응 협의체’와 ‘충청북도 감염병 연구단’ 구성을 통해 관련 기관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였으며, 감염병 R&D, 체외진단기기 개발, 수출‧마케팅 지원 등 총 11개 사업, 22.2억원을 긴급 추경 예산으로 편성‧집행하여 포스트코로나 이후 지역 산업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K-방역으로 대표되는 진단시약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도내 의약품 수출액은 11월말 기준 958백만불(1조 500억원)로 지난 해 169백만불과 비교하여 무려 540%가 증가하며 도정 사상 처음으로 의약품 수출 1조원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천연물산업 경쟁력 확보와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해 「2030 천연물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충청북도 천연물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하였다.

특히 핵심 사업으로 도지사 공약사업인 ‘천연물산업 종합단지 조성’이 올 해 설계예산을 확보하여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됨에 따라 국내 천연물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물 제제 시생산시설(제천 제2산업단지 / 2,800㎢ / 156억원 / ’20~’22)

•천연물 지식산업센터(제천 제2산업단지 / 1,200㎢ / 236.5억원 / ’20~’23)

•천연물 신소재개발 지원센터(제천 제2산업단지 / 4,000㎢ / 190억원 / ’22~’24)

바이오 벤처‧스타트업기업 육성을 위한 ‘오송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21~’24, 200억원)’, ‘충주 바이오헬스 지식산업센터(’21~’23, 248억원)’, ‘영동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21~’23, 150억원)’ 등 핵심 인프라 사업들이 신규 국비사업에 포함된 것도 올 해 빼 놓을 수 없는 주요 성과다.

아울러 정부 공모사업으로 ‘바이오산업 활력 프로젝트(’20~’22, 33.4억원)’가 최종 선정되어 도내 벤처‧스타트업의 신속한 사업화 지원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충북도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도약’을 위해 인재 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2030년까지 누적 5만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중점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7월 교육부의 ‘지자체-대학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11월에는 KAIST와 ‘오송 바이오혁신경영 인재양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그 동안 산업인력 양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함이 있었던 석‧박사급 핵심인재 양성의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하여 금년 6월「충청북도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4대 핵심전략과 18개 실천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역균형 디지털 뉴딜사업인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구축(’21~’23, 100억원)’이 2021년 정부 예산으로 확정된 것은 내년도 ‘K-뷰티 클러스터’ 유치를 고대하고 있는 지역 화장품산업계에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차세대 바이오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올 해 ‘충북형 바이오헬스산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20~’22, 45억원)’에 착수하였다.

또한 산재되어 있는 도내 바이오 관련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바이오원스톱 플랫폼’ 구축에 착수함으로써 지역 바이오관련 기관들의 파편화‧분절화된 정보와 서비스를 연계하여 기업 지원, 창업 전주기 지원, 커뮤니티 등을 통합한 온‧오프라인 종합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충북도는 그 동안 글로벌 수준의 R&D 역량을 위해 오송을 중심으로 축적된 인프라와 지역의 대학, 출연‧연구 기관을 연계한 특화분야 R&D 과제 확보에 힘써 왔다.

그 결과 ‘3D 생체조직칩 제품화기술개발(’20~’23, 38.5억원)’, ‘생태환경바이오 연구센터 구축(’20∼’29, 80.1억원)’, ‘중증 폐질환 연구센터 구축(’20∼’27, 102.2억원)’, ‘펩티도미메틱 화장품 개발(’20∼’24, 42억원)’ 등 굵직한 중장기 정부 연구과제들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유망기술 구축을 통해 충북 바이오산업의 제2도약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바이오코리아 2020,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바이오의 중심인 충북의 위상과 저력을 대내‧외에 인정받았다.

국내 최고의 바이오 행사인 BIO KOREA(5.18.~23)는 국내 최초 비대면 방식의 국제행사로 진행하여 이후에 국내 수많은 지자체와 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면서 비대면 행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모델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K-뷰티 오송에서 빛나다’를 주제로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10.20~24)’는 152개사에서 513개의 다양한 제품을 가상전시관을 통해 선보였으며, 45개국 620명의 해외바이어와 역대 최다 인원인 59만명의 관람객을 유치는 성과를 기록했다.

충북도에서는 다가오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에도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모두의 소망이 실현’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 활력의 새바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R&BD 융합연구병원 구축’, ‘바이오산업 통합 전담기관 설립’, ‘K-뷰티클러스터 유치’ 등 2030년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쉼없이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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