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대상 최우수, 전문연구실과 특화작목 성과 우수 쾌거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이하 ‘농업기술원’.)은 12월 23일(수) 농촌진흥청이 지방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농업기술대상에서 3개 분야 전 부문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업기술대상’은 농업기술 발전에 기여한 농업연구원 및 지역특화작목연구소의 사기와 연구의욕을 높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매년 시상하는 농업연구 분야 최고의 상이다.

농업기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엄현주 박사는 지역농산물의 신수요 창출을 위해 쌀발효조청, 쌀눈양갱 및 간편식 잔대비빔밥 등 특허기술 개발과 산업체 기술이전 등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전문연구실상을 수상한 수박연구소는 무측지 수박 ‘순제로, ’순리스‘ 신품종을 세계최초로 육성했다.

이 품종은 기존 품종의 1주당 100개 이상 발생하는 곁가지를 제거해 노동력을 절감시켰고, 농가에 본격 보급될 경우 매년 600억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기대되는 획기적 품종이다.

또한 수박연구소는 수박재배 혁신기술인 스마트팜 수직재배 특허기술을 실용화해 농가에 보급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향후 기술보급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특화작목 연구 성과 우수상을 수상한 마늘연구소는 신품종 ‘단산’과 ‘홍산’ 마늘 보급 확대를 위해 농촌진흥청과의 공동연구 추진 및 국비 시범사업 선정으로 전국 보급에 앞장섰으며, 저비용 건조시스템 현장 실용화 및 흑마늘 카라멜 등 가공품 개발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농업기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위엄을 달성했다.

송용섭 농업기술원장은 “올해와 같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느 해보다 좋은 성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2021년에는 충북농업의 혁신 성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