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기준 삶에 대한 만족도 등 12개 분야 53개 항목, 11개 시.군 11,604가구 대상

충북도는 2018년 대비 도민의 삶의 수준과 사회적 변동을 파악한 ‘2020 충청북도 사회조사’ 결과를 12월 30일(수)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8월 24일 기준으로 삶에 대한 만족도, 교육, 보건, 사회통합, 환경, 안전, 주거·교통, 복지 등 12개 분야 53개 항목을 11개 시군 11,60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부모 생활비 주 제공자에 대한 응답 비율이 눈에 띤다. ‘부모님 스스로 해결’이 64.1%이며 응답률은 매년 상승하고 있어 부모 부양 인식변화와 함께 스스로 노후 준비를 해나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모님 스스로 해결(%): (’16)47.7 → (’18)54.1 → (’20)64.1

출산장려를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보육료 지원’이 45.6%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여성근무여건 개선’, ‘육아휴직 활성화’ 응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근무여건 개선(%) : (’16)31.7 → (’18)32.6 → (’20)33.9

*육아휴직 활성화(%) : (’16)30.2 → (’18)30.5 → (’20)32.5

미취학 자녀의 보육방법은 보육시설 중 어린이집에 보내는 비율이 44.7%로 2018년 대비(53.2%) 감소하였고, 본인이나 배우자가 돌보는 비율은 30.3%로 2018년 대비(21.2%) 9.1% 증가했다.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생이 48만 2천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중학생 42만 9천원, 초등학생 32만 4천원, 대학생 22만 2천원, 미취학 9만 9천원 순으로 2018년 대비 증가했다.

교육제도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있다’는 응답이 74.4%이며 문제점으로는 ‘입시위주의 교육’ 35.9%,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 33.9%, ‘교육정책이 많이 변한다’ 17.5% 순이었다.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5점 만점)은 ‘전반적인 사회 안전’ 항목이 3.29점이며, ‘신종 전염병’ 항목은 2.65점으로 가장 낮아 전염병 확산에 따른 도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정책 중 장애인 복지사업은 ‘확대해야 한다’가 64.7%였으며 필요정책(복수응답)으로 ‘일자리 제공’ 52.0%, ‘장애인을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52.0%, 장애인 편익시설 확충 30.0% 순으로 나타났으며, 노인복지 서비스에 대해 ‘받고 싶다’는 응답이 73.6%로 받고 싶은 서비스는 ‘간병서비스’ 47.2%, ‘가사서비스’ 41.9% 순이었다.

심재정 도 법무혁신담당관은 “이번에 공표한 사회조사 결과는 도와 시군의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조사에 협조해 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2021년 사회조사에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충청북도 통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ttps://www.chungbuk.go.kr/stat/index.do > 통계보고서 > 충북사회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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