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 남부분원, 홈페이지 게시 및 관련부서에 메일링서비스 실시

충북 남부 3군 지방소멸위험지수표 모습.
충북 남부 3군 지방소멸위험지수표 모습.

충북연구원 남부분원(이하 ‘남부분원’)은 동향분석사업의 일환으로, 충북 남부 3군의 주요 인구 통계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충북지역 남부 3군 인구동향조사」를 발간 및 게시하였다.

남부분원은 남부 3군의 인구현황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남부 3군 중심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하여 올해 신규 사업을 통해 보고서를 첫 발간했다.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을 대상으로 한 충북지역 남부 3군 인구동향조사 보고서는 인구총조사, 연간 국내인구이동통계, 지방소멸위험지수 등 총 3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인구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인구동향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50년간의 인구 및 인구구조 변화, 인구동태 자료를 시각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인구구조를 형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읍․면별로 성·연령·이동사유·월별 인구이동을 조사하였으며 타시도·도내·군내 인구이동과 이동사유를 교차 분석하였다.

이에 따라 남부 3군은 모두 전출자수가 전입자수를 초과하여 인구가 순유출 되었으며 청·장년층의 전출사유로 직업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확보가 인구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타 시도간의 인구이동을 살펴보면, 남부 3군은 서울·경기를 제외하면 지리적으로 인접한 시도간의 전입·전출자가 많았으며 이동사유로 직업, 가족, 주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와 주택 지원 정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의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3개 군 각각의 순유입이 발생한 타지역 및 전입인구 비율이 높은 읍·면을 제공하여 지자체에서는 이를 공략 대상지역으로 설정하고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방소멸위험지수 항목에서는 현재 통용되고 있는 작성 기준을 활용한 시나리오1과 농촌의 현 상황에 부합하는 기준을 새로이 제시한 연구결과를 준용하여 가임연령 구간을 확대(39세 이하→44세 이하)하고 노인연령 구간(65세 이상→70세 이상)을 축소한 시나리오2를 10년간(2010~2020) 5년 단위로 작성했다.

그 결과 시간에 흐름에 따라 남부 3군의 읍면별 소멸위험 가능성이 증가했으나 시나리오1과 비교하여 시나리오2에서는 소멸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여 소멸위험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로운 지방소멸위험지수를 적용하여 보다 현실적인 상황 판단이 가능하도록 정보를 제공하였고 이를 토대로 주거, 출산 등의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노인인구의 생산 활동 참여 지원을 위한 정책과 의료 복지 측면의 정책 개발을 제시했다.

충북연구원 채성주 남부분원장은 “인구 동향 분석을 통해 남부 3군의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부권 유관기관에 지속적으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남부분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남부 3군 인구동향조사 보고서는 12월 30일(수)부터 충북연구원 홈페이지(http://www.cri.re.kr)에서 열람 가능하며, 주기적인 기초자료 제공의 필요성 증가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여 내년부터 상·하반기 2회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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