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임상예찰 등 검사 진행… 확인 2~3일 정도 소요

충북 음성군은 지난해 12월 22일 감곡면 소재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15일 만에 삼성면 소재 종오리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5일 음성군에 따르면, 신고농가는 이날 오전 산란율이 평상시 대비 감소해 음성군청 가축방역팀으로 의심 신고를 했으며,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현장에 출동해 임상예찰 등 검사를 진행했다.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으로 판명 났으며, 고병원성 여부 확인은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 5000수에 대해 선제적·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한, 3km 이내 방역대에 있는 4개 농가 37만2200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고 있으며, 10km 이내 방역대에 있는 18개 농가 134만7870수에 대해 이동제한을 명령했다.

군은 이번 고병원성 AI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1:1 공무원 전담관제를 시행하고 매일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축의 반·출입 통제를 위한 방역초소 12개소,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소 3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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