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8일 음성농협 원남지점 방문 감사장 전달

김주원 음성경찰서 설성지구대장(왼쪽)이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음성농협 원남지점 서아연 계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성낙견 지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주원 음성경찰서 설성지구대장(왼쪽)이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음성농협 원남지점 서아연 계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성낙견 지점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수천만원을 날릴뻔한 노인이 음성농협 직원의 세밀한 관찰과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막았다.

음성군 원남면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던 주민 A(80)씨는 지난해 24일 오전 11시께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신용카드가 발급되어 금융사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모든 예금을 해지해서 집에 보관하라"는 경찰과 검찰청 직원을 사칭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말에 속은 A씨는 오전 12시10분께 음성농협 원남지점을 방문해 슈퍼마켓 수리비에 사용한다며 5000만원의 예금 인출을 요구했다.

농협직원 서아연씨는 큰돈을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고령의 A씨의 행동과 횡설수설하는 말투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지점장께 보고 후 인출을 지연시키는 한편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에 음성경찰서는 8일 음성농협 원남지점을 방문,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농협직원 서아연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서아연씨는 “농촌에 고령의 노인이 많아 금융사기에 많이 노출되었다며 앞으로도 의심스러운 예금거래는 세심히 관찰하여 피해가 발생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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