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간이키트 검사 결과 H5형 AI항원 판명

방역통제하고 있는 AI의심 신고 농장 입구 모습.
방역통제하고 있는 AI의심 신고 농장 입구 모습.

음성군은 지난 5일 삼성면 종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9일 만에 대소면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1월 13일(수) 군에 따르면, 신고 농가는 12일 저녁 폐사수 증가로 음성군청 가축방역팀으로 의심 신고를 했으며, 신고 접수 후 충청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현장 출동해 임상예찰과 간이키트 검사를 진행했다.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항원으로 판명났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 지원본부에서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으며, 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3만6천수와 동일 소유자의 인근 농장 1만7천수에 대해 선제적‧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3km 이내 방역대에 있는 1개 농가 토종닭 7만2천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고 있으며, 10km 이내 방역대에 있는 18개 농가 93만3천348수에 대해 이동제한을 명령했다.

군은 이번 고병원성 AI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1:1 공무원 전담관제를 시행하고 매일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축의 반·출입 통제를 위한 방역초소 12개소,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소 3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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