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이 인터뷰하는 모습.

2021년이 시작됐다. 8대 후반기를 맞은 음성군의회(의장 최용락)는 흰 소의 해, 신축년에도 ‘실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구현을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보는 신년을 맞아 신년인사와 함께 새해 각오를 밝힌 음성군의회 최용락 의장과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문: 2021년 새해를 맞아 군민과 독자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답: 신축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한 달여가 되어갑니다. 항상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군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군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실천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의원을 시작할 때 다짐했던 군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음성군의 미래를 위해 진정성 있는 열정과 의지를 갖고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일하는 의회를 구현하고, 군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문: 제8대 음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6개월 정도 활동하신 내용들과 이에 대한 소회(긍정적인 부분과 아쉬움 등)를 말씀해 주십시오.

답: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제8대 음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후반기 의회가 개원할 때 다짐한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고 의원들과 소통하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군민들의 건의사항이나 애로사항은 저 뿐만 아니라 의원님들께도 많이 들어옵니다. 특히 의회에서 채택한 ‘원남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반대’ 결의는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지정폐기물 중간처분업(의료폐기물)을 최종 불승인하면서 군민의 환경권·건강권·행복권을 지켜낸 것에 의미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음성군 곳곳에 피해가 많았는데, 재난지역으로 선포되어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확산 차단 및 대면회의가 불가능할 때를 대비해 원격출석 등에 대한 근거 규정을 신설하여 비대면회의를 통한 안건처리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의회일정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난 2020년은 축제도, 행사도, 모임도 취소되어 군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없어 아쉼움이 큽니다. 음성군의회는 항상 열려 있지만, 아직도 군민들이 찾아오시는 것을 불편해 하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문: 2021년도 음성군의회 전반적인 활동에 사업에 대해 소개해주시길 바랍니다.

답: 2021년은 지방의회 개원 3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지나온 30년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의 30년의 거울이 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특히 제1대부터 제3대까지 인화지로 관리하고 있는 의정활동 자료를 DB화하여 의정활동의 기록보존 및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올해 의회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막중합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군민건강을 지키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과 고단한 군민들의 일상을 치유하고 생계의 고통을 해결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발로 뛰는 의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11만 음성군민을 위해 쌍두마차를 끄는 수레바퀴의 양축으로서 대의를 위해서는 협력하되, 잘못된 행정에 대하서는 엄격한 감시와 건전한 비판으로 군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의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갖추고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을 때 강한 의회가 만들어지고 진정한 견제와 감시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날로 다양해지는 행정 수요와 높아지는 주민 욕구에 부응하는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 현장 연수, 국회 지방의원 교육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문: 현재 음성군의 가장 중요한 현안과 그에 대한 음성군의회가 감당해야할 역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답: 다양한 현안사업이 있지만, 중부내륙철도 지선(중부선) 연결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것입니다. 지난해 5월 건의문을 통해 밝혔듯이 음성군 발전은 물론 중부내륙의 상생과 국토 균형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의회 차원에서 꼭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입니다. 또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시행일은 2022년 1월 1일로 1년 간의 경과 규정을 두었습니다. 법 개정으로 달라진 점은 모든 지방의회 의장에게 인사권을 부여했다는 것과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차근차근 시행할 나갈 계획입니다. 또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성시 건설의 기반 마련을 위해 누구나 살고 싶은 정주여건 조성과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한 5대 신성장동력산업 추진 등 음성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문: 의장님 가족과 경력, 수상 내역 등을 자세하게 소개해주세요.

답: 아내와 1남 2녀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장녀와 차녀는 결혼하였고, 아들은 청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삼성에서는 아내와 함께 반려견을 키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처음 시작한 일은 삼성면 양덕2리 이장입니다. 이장을 하면서 공공기관에서 하는 다양한 업무에 대해 알게 되었고, 주민들과의 관계에서 혼자 끙끙 앓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해결에 도움을 주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으며, 이후 삼성농협이사, 삼성면체육회장, 삼성면농업경영인회장등을 역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활동을 하면서 쌓인 경험과 인맥이 지금 의정활동을 하는데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문: 의장님이 좋아하시는 일(취미 활동), 행복했던 기억들을 소개해 주시고, 앞으로 계획하는 일들이나 구상하고 있는 것들을 말씀해 주십시오.

답: 등산을 좋아합니다. 특별일 일정이 없는 날이면 가족과 함께 집 가까이 있는 마이산에 오르거나, 양덕저수지 둘레길을 자주 걷습니다. 거기서 만나는 주민들과의 소통이 저에게는 의정활동에 많은 도움을 되고 있습니다. 행복했던 때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음성군 다선거구(대소, 삼성)에 처음 출마했을 때였습니다. 삼성면은 대소면에 비해 선거인수가 반도 되지 않았고, 출마 후보자도 3명이나 되어 모두 당선이 어렵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제가 1등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초선의원으로서 훌륭하신 동료 의원님들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현안 해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수행해 음성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후반기 의장으로서 ‘실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조천희 전 의장님이 열심히 하신만큼 저 또한 열심히 발로 뛰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음성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기타 하실 말씀이 있으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군민들께 한 말씀)

답: 항상 음성군의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11만 음성군민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쪼록 새해를 시작하면서 내딛은 첫 발걸음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까지 멈추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군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군민 여러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의회가 한결같이 군민의 뜻을 존중하는 신뢰받는 의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음성군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음성군의회 본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