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전화 상담 등 영농현장 애로사항 신속 해결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컨설팅 제한과 농업인 영농 궁금증 해결을 위해 지난해 4월에 개설한 ‘농사직설(農事直說) 상담센터’가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농사직설 상담센터 개설 후 대표전화(1899-5579)를 통해 농업생산부터 가공,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농업인 현장애로 사항에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당초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경영, 생산기술 분야의 강소농 민간전문가 6명이 대면 컨설팅 위주의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2019년 상담 실적이 83회에 불과했지만, 농사직설 상담센터 개설 후 2020년에는 720회(전화 280회, 현장 440회)로 전년대비 867% 증가하였다.

또한 ‘농사직설 상담센터’ 누리집 운영을 통한 상담 건수도 101건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은 전화, 현장, 홈페이지(농사직설상담센터) 운영 등 비대면 컨설팅 상담을 통한 영농 애로사항 신속 해결이 가능한 점이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농사직설 상담센터는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비대면 소통채널의 농업적 운영을 위해 온라인 매체 활용 민간전문가를 신규로 채용하였다.

비대면 민간전문가는 디지털 농업환경에 대한 영농기술 정보의 확산을 위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를 운영하는 한편 농촌진흥청과 연계하여 유튜브 「밥굽남」, 「푸드킹덤」 채널을 통해 농업인이 생산한 상품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소재 초정솔밭식초 김애영 농가는 “농사직설 상담센터의 컨설팅을 통해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받은 것 뿐 만 아니라, 식초와 장류를 묶어 명절선물 패키지를 새롭게 시도하여 단기간에 4천만 원의 매출 향상을 이루어 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신형섭 과장은 “비대면 장기화로 대면활동이 어려운 만큼 농사직설 상담센터의 역할을 보다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봄철 농번기가 도래함에 따라 영농관련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다양한 정보 공유로 경영개선을 도모하여 농업 경쟁력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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