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1년 도랑 살리기 사업’ 5개 선정
도랑이 살아야 하천이 건강해지고, 환경과 생태계가 보존된다.
음성군이 ‘2021년 도랑 살리기 사업’에 5개 사업이 선정됐다.
한강과 금강수계로 나뉘어진 음성군의 경우 한강수계 3개, 금강수계 2개 사업이 선정된 것.
3월 26일(금) 충북도는 한강·금강청 주관으로 실시한 ‘2021 도랑 살리기 사업’에서 9개 시·군 22개소가 선정되어 국비 5억6,100만 원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도랑 살리기 사업은 수생태계 건강성을 복원 ·보전하는데 중점을 두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마을 하천 정비, 정화활동, 실개천 정화식물 심기, 마을 청소, 정기적인 마을주민 환경교육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한강수계 전체 사업비(7억1,600만 원)의 50%를 확보하고, 금강수계는 전체 사업비(3억6,000만 원)의 58%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올해 확보한 사업 22개소 5억6,100만 원은 작년 대비 사업예산은 45.7%, 개소 수는 57% 증가한 수치다.
수계별로 보면 한강수계 11개소(음성군 3, 충주시 3, 괴산군 4, 단양군 1)가 선정되었으며, 금강수계 11개소(음성군 2, 보은군 3, 옥천군 2, 영동군 2, 증평군 2)가 각각 선정되었다.
음성군의 경우 총 6,400만 원이 배정된 한강수계는 음성읍 소여리 분태도랑, 감곡면 문촌2리 도랑, 감곡면 오향6리 도랑이며, 총 5,400만 원이 배정된 금강수계는 맹동면 쌍정리 정내마을 도랑, 맹동면 쌍정리 배미마을 도랑이 선정됐다.
충북도는 조기에 사업을 착수하고 분기별 수질 모니터링, 중간 점검, 주민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사업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랑 살리기는 하천이나 실개천을 깨끗이 유지해 환경을 복원하는데 의미가 있고,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수질 및 수생태계 개선뿐만 아니라 자율적인 주민 참여형 사업추진을 통해 마을공동체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랑 살리기 사업은 2012년부터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었으며, 충북도는 2012년 증평군 남차천이 최초 선정되면서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