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 5천억 투입 200MW급 규모 2024년 하반기 가동 계획

협약체결(왼쪽부터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조병옥 음성군수,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도영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대표이사)
협약체결(왼쪽부터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조병옥 음성군수, 이시종 충북도지사, 정도영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대표이사)

음성군 맹동면 맹동인곡산업단지 내에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다.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6일 충청북도청에서 충청북도, 한국자산에셋운용(주), 대우건설, 충북개발공사, ㈜충북인프라에너지투자 5개 기관과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총 1조 5천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0MW급 전력 생산으로 맹동인곡산업단지에 8만5천㎡ 부지에서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20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충북에 들어설 예정인 연료전지 발전소 중 가장 큰 규모다.

부지면적 85,000㎡, 건축면적 30,000㎡ 규모로 2024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 시 연간 1,700G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이는 약 5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군은 지난 2020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에 선정됐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 신산업, 그린 뉴딜 확산 거점 특화단지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음성군은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수소버스 부품 시험평가 지원센터가 들어서는 등 수소 메카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수소 기반 도시인 음성군에서 친환경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하는 데 뜻깊게 생각하며, 성공적 운영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연료전지는 가스(LNG)에서 얻은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시스템이다.

연료전지는 대형발전소부터 도심건물·자가소비발전까지 다양한 규모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며, 일반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과 연기, 악취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전력공급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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