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2억 원 투입, 1만1천893㎡ 규모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조감도 모습.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 조감도 모습.

음성군은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4월 20일(화) 군에 따르면, 연계사업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의 공공갈등 민원이 해결돼 지난해 11월 착공되면서, 본격적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이 갖는 기피 시설이란 이미지를 개선하고 주민참여 수익사업 발굴, 문화관광 등 수익 모델을 더해 주민의 소득향상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을 자발적으로 설치하도록 유인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국비 26억 원을 포함 총 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감곡면 원당리 348번지 일원에 1만1천893㎡ 규모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연접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생산한 폐열(온수)을 공급받는 온실과 농산물 판매 또는 선별 역할을 하는 선별장, 주민편의 시설 등으로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지난 2016년 환경부 공모를 통해 감곡면 원당2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연계사업인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인접한 경기도 이천시 율면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본 사업 역시 5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는 어려움도 있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으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이 기피 시설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환경친화적인 시설로 전환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온실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주민소득 증가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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