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기관사회단체 똘똘 뭉쳤다…원남면 상노리 주민들 응원 줄이어

원남면 상노리 음식물쓰레기 비포장 석회처리 비료를 살포한 토지로 들어서는 진입로 농지를 차량진입을 막기위해 농로 6m에서 3m로 줄이는 세천정비를 실시해 차량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원남면 상노리 음식물쓰레기 비포장 석회처리 비료를 살포한 토지로 들어서는 진입로 농지를 차량진입을 막기위해 농로 6m에서 3m로 줄이는 세천정비를 실시해 차량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지난 4일 전혁동 소이면장을 비롯해 고영수 부면장, 이재연 이장협의회장, 이재기 음성군 체육연합회장 등 기관사회단체장들도 치킨, 음료 등 물품을 들고 주민들을 찾아 격려했다
지난 4일 전혁동 소이면장을 비롯해 고영수 부면장, 이재연 이장협의회장, 이재기 음성군 체육연합회장 등 기관사회단체장들도 치킨, 음료 등 물품을 들고 주민들을 찾아 격려했다
원남면 상노리 남복렬 이장이 지난 3일 해당 현장을 찾은 전혁동 소이면장 등 기관단체장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비료 매립 과정과 농성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원남면 상노리 남복렬 이장이 지난 3일 해당 현장을 찾은 전혁동 소이면장 등 기관단체장들에게 음식물쓰레기 비료 매립 과정과 농성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제의 음식물쓰레기 비료를 실은 트럭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지난달 28일 측량, 절단 등 본격적인 세천정비를 통해 해당 토지 진입로 30m 정도까지 폭 6m의 농로를 폭 3m로 줄여 놓은 상태다.
문제의 음식물쓰레기 비료를 실은 트럭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지난달 28일 측량, 절단 등 본격적인 세천정비를 통해 해당 토지 진입로 30m 정도까지 폭 6m의 농로를 폭 3m로 줄여 놓은 상태다.
서효석 군의원과 이재선 원남면장을 비롯한 지난 3일 음식물쓰레기 비료 반입 경작지를 찾은 전혁동 소이면장 등이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서효석 군의원과 이재선 원남면장을 비롯한 지난 3일 음식물쓰레기 비료 반입 경작지를 찾은 전혁동 소이면장 등이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음성 기관사회단체 똘똘 뭉쳤다…원남면 상노리 주민들 응원 줄이어

음성읍 시내 곳곳 반대 현수막 게시, 3일 소이면 단체장들 방문 물품 전달

 

 

음성지역 기관사회단체장들 똘똘 뭉쳐 

 

음식물쓰레기 비포장 석회처리 비료 매립 문제로 시끌벅적한 원남면 상노리 마을 주민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

기자가 현장에 방문한 지난 3일에도 서효석 군의원, 이재선 원남면장, 양신우 부면장, 남복렬 이장 등 상노리 마을 주민들이 해당 현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이날 소이면 전혁동 면장을 비롯해 고영수 부면장, 이재연 이장협의회장, 이재기 음성군 체육연합회장 등 기관사회단체장들도 치킨, 음료 등 물품을 들고 주민들을 찾아 격려했다.

최근 음성읍도 시내는 물론 원남, 소이 등 지역 곳곳에 음성읍 이장협의회, 시장상인회, 음성중학교총동문회 등 각 기관사회단체 이름으로 ‘원남면 상노리 음식물 폐기물 비료 매립 반대’ 하는 내용의 여러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이같이 해당 지역인 원남면은 물론 이웃 지역인 음성읍, 소이면 각 기관사회단체에서 ‘함께 이겨내자’ 며 힘찬 응원을 보내고 있다.

처음 음식물쓰레기 비포장 석회처리 비료업체가 도라지 농사를 짓는다며 지난 4월 19일 음식물쓰레기 비료 260톤을 살포한지 3주째 지루하고 긴박한 대치상황이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 이 업체는 청주시 등에 신고한 840톤의 음식물쓰레기 비료를 주민들의 강력한 반입저지로 미살포 상태다.

해당 경작지에 1100톤 이라는 어마한 음식물쓰레기 비료가 매립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밤낮 사투를 벌이고 있는 원남면 상노리 지역주민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위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감시 인원을 축소 하는 등 나름 조 편성을 짜서 농성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원남면 상노리 남복렬 이장은 “문제의 농지에 처음 펜스를 높게 올려 무엇을 하려고 하지라는 궁금증에 감시를 시작했다. 그런데 밤과 새벽을 이용해 들어오는 음식물쓰레기 비료 차량을 보지 못해 막지 못했다”며 “그 다음날부터 악취 냄새가 나서 살펴보니 음식물쓰레기 비료를 살포하고 있었다. 우리들만은 힘이 부쳐 싸울 수 없었는데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 원남면, 음성군, 마을주민 등 모든분들이 도와 주어서 힘을 내어 막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원남면 최재식 이장협의회장은 ”법령 다 들여다보고 대처하다보면 음식물쓰레기 비료 다 매립되고 아무 소용 없다“면서 ”특히 이번만은 달랐다. 조병옥 음성군수님의 특단의 조치로 농로를 줄이는 등 발빠른 사전대처가 너무 잘되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칭찬했다.

서효석 군의원은 ”앞으로는 음성군이 원남면 상노리 마을에서 음식물쓰레기 비료 반입저지 한 것처럼 각 읍면에서 도와주고 법령을 신속히 검토해 조기 환경오염 전 선 차단 후 조치 한것이 전국 지자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각 기관사회단체 의 현수막 게시 등 전방위적 협조가 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문제의 해당업체 펜스 바로 앞에서 4년차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남항우 씨도 소독 준비를 하며 “이번 장마철 되면 침출수가 다 떠내려 올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라며 큰 한숨을 내쉬었다.

 

조병옥 음성군수 신의 한 수 “농로 폭 줄여라”

 

지난달 21일부터 트럭과 중장비를 동원해 펜스가 둘러쳐진 약 3천여 평의 토지에 대량의 석회처리된 음식물쓰레기 비료를 매립 · 반입을 시도했다.

이에 분노한 주민들은 합법적인 방법을 총동원해 지난달 24일 주말부터 트렉터 등을 이용해 반입차량을 막아섰다.

사태가 불거지자, 음성군은 반입 절대불가라는 원칙을 세우고,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런 가운데 조병옥 음성군수의 신의 한 수가 빛을 발했다.

문제의 해당 음식물쓰레기 비료 재활용업체의 진입로를 봉쇄하기 위해 진입로인 농로 폭을 줄이는 묘책을 찾아낸 것.

음성군이 관리하고 있는 세천정비를 통해 농로폭을 줄이는 방안을 찾아낸 것이다.

문제의 음식물쓰레기 비료를 실은 트럭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지난달 28일 측량, 절단 등 본격적인 세천정비를 통해 해당 토지 진입로 30m 정도까지 폭 6m의 농로를 폭 3m로 줄여 놓은 상태다.

현재 해당 토지주는 허가받은 석회비료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남복렬 이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원남면 상노리 농지에 불량퇴비로 둔갑한 음식물쓰레기 비포장 석회처리 비료 무단 매립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과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는 등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편, 적정시비량 기준 없는 비료관리법의 맹점으로 촉발된 음성지역 석회처리 비료 매립 업체와 주민 간 대치에 대해 조병옥 군수와 임호선 국회의원(증평·진천·음성)이 석회처리 비료 매립 차단을 위한 비료관리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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