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가 가족, 지인 등 통한 감염차단에 큰 도움 될 것 기대

자가검사키트 활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충북에서 자가검사를 통한 코로나19 첫 확진자를 찾아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자가검사키트 첫 확진자는 5월 26일(수) 발생한 확진자이다.

자가격리 중 발열·기침 등의 증상발현으로 5월 25일 자택에서 자가검사키트 검사 후 ‘양성’ 결과가 나와 다음날 26일 청주시서원보건소에서 PCR 재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는 최근 가족과 직장·지인모임 관련 감염이 빈번하고,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 등으로 언제, 어디서 집단발생이 이뤄질지 모르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번 자가검사키트 첫 확진자를 찾아낸 것을 매우 고무적인 일로 보고 있다.

현재 실시 중인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 확대와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도민 활용을 확대한다면 지역 내 숨어있는 더 많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충북도는 감염 취약지, 복지취약시설, 긴급 출동시설 등의 감염 차단을 위해 4만 2,500명의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 확대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5월 13일 첫 검사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콜센터, 대중교통, 목욕장업 종사자 등 3,385명의 자가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각종 주요행사 개최시 참석자 대상으로 자가검사 실시와 현장 현업근무자 및 부서 내 긴급활용을 위한 자가검사키트 구입과 유관기관, 단체·협회 등의 자가검사키트 활용 동참을 촉구하는 등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비강(콧구멍 안쪽 표면) 검체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는‘양성’시 추가감염 방지를 위해 자가검사에 사용된 물품(장갑, 면봉, 검사키트 등)을 전용봉투에 담아 밀봉하여 선별진료소 방문시 지참한 후, PCR 검사를 실시해야 하며,

‘음성’시 선별진료소 방문은 불필요하고 제품별 사용안내서에 따라 물품을 폐기하되, 임상증상이 지속되거나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선별진료소 PCR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가 지난해 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83명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낸 신속항원검사와 같이 PCR검사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한다면 현재 코로나19 유행세를 꺽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예방백신 접종과 함께 PCR, 신속항원, 그리고 자가검사 등 다양한 검사방법 활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을 통해 가족, 지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감염고리를 차단하고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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