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감곡 월정리~영산리, 철박물관 일원에서

명성황후 피난길 걷기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성황후 피난길 걷기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은 19일 감곡면 월정리~영산리, 철박물관 일원에서 2021년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명성황후의 피난길 걷기”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명성황후 피난길 걷기’ 행사는 9개 읍·면의 역사적 특성과 경관적 가치가 높은 옛길 체험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9년 원남면 ‘백마산 마실길 걷기’, 생극면 ‘수레울길 걷기’, 2020년 ‘한남금북정맥 걷기’에 이은 4번째 행사다.

‘명성황후 피난길’은 지난 1882년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가 음성군 감곡면 일원으로 50일간 피난을 위해 지났던 길을 걸으며, 그 당시의 역사적인 상황을 느끼고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명성황후 피난길 걷기와 함께 음성군 전통민속문화인 감곡면의 장치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 옛길 체험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음성군의 아름다운 옛길을 발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등을 추가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곡 철박물관에서 진행 감곡면 장치기 모습.
감곡 철박물관에서 진행 감곡면 장치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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