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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따라서 사람을 만난다, 세상이 열린다음성군 생명줄, 하천을 찾아
김진수 기자  |  birstj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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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4  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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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읍 음성천 모습.
   
▲ 음성군 하천.소하천 안내도 모습.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길이 있다. 땅 위에는 사람이 다니며 도로가 생긴다. 또 하늘 공간엔 비행항로가 있고, 바다에도 해로(海路)가 있다. 그리고 육지에선 물이 흘러가는 물길이 있다. 물은 고대 철학에서 생명과 관계가 밀접하다. 역사상 물은 문명과 산업 발전에서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다. 물이 흘러가는 곳에 생명이 충만하다. 물이 머무는 지역에서 찬란한 문화가 꽃피우기도 했다.

기자는 그동안 음성군 산을 오르내리며 소개했다. 이젠 음성군 하천을 찾아 나서려고 한다. 본보는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음성군 하천을 소개하려고 한다. --편집자 주--

   
▲장호원교에서 바라본 청미천 모습.

한남금북정맥 따라 물길은 흐르고

물길을 사람들은 크게 도랑’, ‘개울’, ‘으로 각각 부른다. 행정 용어로는 세천, 소하천, 하천, 강으로 구분한다.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세천은 물이 흐르는 구간 가운데 법으로 규정하지 않는 곳을 말한다. 소하천정비법상 소하천은 폭 2m 이상, 길이 500m 이상 되는 물길을 부르는 용어다. 하천은 소하천보다 규모가 큰 물길을 가리킨다. 그리고 강은 사람이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수량이 많아, 동력선 등이 운행되는 물길을 의미한다. 대강 세천과 소하천이 도랑에 해당되고, 하천은 개울이라고 할 수 있다.

음성군에서 세천과 관련된 업무는 균형개발과 소관이다. 그리고 나머지 소하천, 하천은 안전총괄과에서 담당한다. 참고로 음성군에 강은 없다.

물길은 흔히 지형에 따라 좌우한다. 음성군 물길을 결정하는 요인은 한남금북정맥이라고 할 수 있다. ‘한남금북정맥은 흔히 한강 남쪽과 금강 북쪽에 펼쳐진 산줄기 맥들을 일컫는 지리 용어다. 한남금북정맥은 한반도 백두대간 남쪽 지점인 속리산에서 출발한다. 이후 서쪽 지역인 괴산.보은.음성군으로 뻗어간다. 음성군에서 한남금북정맥은 남부인 원남면 백마산에서 시작한다. 이어 음성읍 보현산, 금왕읍 소속리산과 삼성면 마이산을 거쳐 경기도 죽산으로 세를 잇는다. 이후 경기도 죽산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갈라진다.

이 한남금북정맥 지형에 따라 음성군은 한강(남한강)과 금강 최상류 지역에 물길을 만들고 있다.

   
▲미호천 대소면 소재지 구간 모습.

한강수계와 금강수계, 그리고 청미천

음성군 물길은 따라서 한강 수계와 금강 수계로 구분한다. 18개인 음성군 하천은 한강수계가 9, 금강수계는 9개다.

먼저 음성군 9개 읍.면에는 국가하천 1, 지방하천 17개가 있다. 총 규모는 장장 154.01km 길이에 다다른다. 소하천은 201개소로, 그 길이는 모두 합쳐 314.212km. .면별로 보면, 음성읍엔 41, 56,577km 길이로 9개 읍면 가운데 가장 많고, 길이도 길다. 금왕읍은 30, 42,086km이며, 소이면 16, 28,813km, 원남면 23, 29,425km, 맹동면 9, 15,395km, 대소 10, 16,158km, 삼성면 22, 34,477km, 생극면 25, 42,870km, 감곡면 25, 48,411km이다.

여기선 하천, 특히 충북도와 음성군이 공동으로 관할하는 지방하천을 다루고자 한다.

그럼 남한강과 금강으로 흘러가는 음성군 물길, 하천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음성군에 유일한 국가하천은 청미천이다. 청미천은 한강 수계로 음성군 북쪽에 위치한다. 음성군 구간 청미천은 감곡면 원당리를 기점으로 단평리까지 흐르는 물길이 해당된다. 6.9km 길이로 비교적 짧다.

   
▲응천 금왕읍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앞 모습.

18개 음성군 물길에 사람과 세상 이야기가

음성군 한강수계에 해당하는 지방하천은 대부분 음성군 동북부 지역을 흘러간다. 한강수계 대표적인 하천은 음성천(15.5km/음성 용산리~소이 문등:달천 합류점)이다. 이 외에 응천(15.1km/금왕 백야리~감곡 주천리:청미천 합류점), 오갑천(7.22km/감곡 문촌리~감곡 오향리:청미천 합류점), 소여천(5.4km/음성 소여리~음성 신천리:음성천 합류점), 한벌천(5.0km/음성 한벌리~소이 대장리:음성천 합류점), 석원천(4.87km/금왕 내곡리~금왕 호산리:삼성 용대리), 구안천(3.92km/원남 구안리~음성 신천리:음성천 합류점), 비산천(0.5km/소이 비산리~소이 비산리:요도천 합류점)이 각각 흘러간다.

또 음성군 금강수계에 해당하는 지방하천 가운데 대표적인 물길은 미호천(22.5km/삼성 덕정리~대소 미곡리:청주 강외면)이라 할 수 있다. 이 밖에 초평천(14.69km/음성 동읍리~원남 조천리:미호천 합류점), 성산천(11.68km/삼성 대사리~대소 삼호리:미호천 합류점), 한천(10.5km/금왕 봉곡리~맹동 용촌리:미호천 합류점), 마송천(9.66km/원남 마송리~원남 조촌리:초평천 합류점), 도청천(7.9km/금왕 도청리~삼성 천평리:미호천 합류점), 군자천(5.84km/맹동 군자리~맹동 통동리:초평천 합류점), 문암천(3.83km/원남 문암리~원남 문암리:보강천 합류점), 칠장천(3.0km/대소 대풍리~대소 내산리:미호천 합류점)이 음성군 서남부 지역을 관통하여 흐르고 있다.

음성군 물길을 따라서 사람을 만나자. 음성군 물길에 다양한 세상이 펼쳐진다.

   
▲원남주민자치센터 뒷편 마송천 모습.
   
▲성산천 대소면 오류리 구간 모습.
   
▲오갑천 감곡면게이트볼장 지점 모습.
   
▲한천 맹동면 봉현리 구간 모습.
   
▲음성천 소이면 금고리 지점에 설치한 수량조절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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