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전격 수용 인근 부지 확정

주민과 사업자 측의 갈등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던 금왕읍 도청리 일대 조성 예정인 장례식장이 양측의 양보로 인해 원만히 해결되었다.

따라서 그동안 집단시위와 행정심판까지 가는 등 장례예식장 건립을 놓고 주민과 사업자 측간의 10개월 여간의 갈등이 해결됐다.

장례예식장 추진 관계자 및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충북도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사업주 측의 승소판결이 내려져 현 부지의 사업추진에 전혀 문제가 없으나 반대를 해왔던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현 부지에 사업을 포기하는 대신 인근부지로 옮겨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례예식장 사업추진관계자는 “주민들이 현 장례식장 부지 외에 다른 곳은 반대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전폭 수용 지난19일 도청리 인근부지로 옮겨 장례예식장 사업을 추진키로 주민과 타협했다”고 밝혔다.

주민 정모씨는“그동안 장례식장 건립위치가 마을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반대를 해왔으나 사업자 측에서 마을입구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옮에 따라 반대 명분이 없어져 사업자측의 의견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따라서 도청리 일대 조성예정인 장례식장은 사업자측과 도청리 주민간의 10개월에 걸친 집단시위와 행정심판까지 가는 대치를 보였으나 양측의 원만한 양보로 인해 사실상 갈등이 해결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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