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스타트업 ‘제클린’ 이어 부산.밀양 방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음성 출신 김동연 전 부총리가 민생정치를 강조하며 본격 대권행보를 시작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7월 29일(목)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스타트업 ‘제클린’을 방문했다.

이날 제주를 방문한 김 전 부총리는 기자들 질문에 “정치가 이념과 진영 논리에 따라 갈등하고 싸울 때가 아니라 민생을 돌보고 이에 맞출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정치와 경제, 사회 곳곳에서 의사결정 세력의 주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는 “우리 경제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역동성을 갖추려면 제클린과 같은 벤처기업이 많이 나와야 사회에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이처럼 우리 정치의 자리는 이념이 아니라 생활이어야 하고,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어야 하고, 경제와 사회구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여야 합류에 관한 질문에 김 전 부총리는 “환골탈태한다면 힘을 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환골탈태 기준은 지금의 정치구조를 바꾸고,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제도 개선과 선거법 함정, 정당 문제 해결, 기득권 내려놓기, 자기 진영 금기 깨기 등이 모두 포함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승자 독식의 구조가 가장 심한 곳이 정치판이고, 여러 시장 중에서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게 정치시장”이라면서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에 대해서는 “지역 현안을 중앙정부에서 조금 더 면밀하게 생각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29일 제주 방문을 시작으로 1박2일간 거제와 부산, 밀양 등에서 농어촌과 대학을 방문하면서 생활 밀착형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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