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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음성천’이 음성.소이를 건강하게 한다!​​​​​​​음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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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12  18: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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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읍 설성교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음성천 모습.

음성군에서 제작한 음성군 하천.소하천 위치도를 보고 있자니, 마치 음성군의 핏줄들을 보는 것 같다. 몸에서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최악엔 사망하기까지 한다. 그렇다. 만약 음성군 하천.소하천이 망가진다면 음성군은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되지 않을까?

본보는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음성군 하천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에 기자는 음성천을 찾았다. --편집자 주--

   
▲ 음성군 음성읍소이면 하천.소하천 위치도 모습.

음성.소이 3개 하천과 25개 소하천 아우르며

한강수계인 음성천은 대표적인 음성군 하천이라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지방하천 중 음성군에서 길이가 긴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음성천 길이는 총 15.5km. 무엇보다 음성천은 음성군청을 비롯해 각종 기관과 시설들이 위치한 읍소재지를 남북으로 관통한다.

지도를 보면 음성천은 자 모양이다. 음성천은 부용산과 가섭산에서 각각 발원한 음성읍 용산리 숫고개천, 봉화골천 등 소하천에서 시작한다. 이 두 소하천이 용산저수지에서 숨을 고른 뒤, 남으로 흘러내린다. 그리고 소여천(지방하천)을 품고, 음성읍 신천리와 원남 하로리 경계지점에서 구안천(지방하천)과 하나가 된다.

여기서 몸을 키운 음성천은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소이면을 향해 들판을 적시며 유유히 흘러간다. 음성읍에서 10개 소하천이 합류한 음성천은 소이 대장리에서 한벌천(지방하천)을 비롯해 충도리에서 충도천 등 15개 소하천을 합류시킨다. 문등리를 지나 음성군을 벗어난 음성천은 괴산 불정면에서 달천과 합류해 남한강 지류로서 서울을 향해 물길을 이어간다.

   
▲ 소이면 중동리 갑산천 합류 지점 음성천 모습.

설성공원 등 지역 친화 공간과 농업용수로

이와 같이 음성천은 음성읍 중심부와 남부를 거쳐, 동쪽지역인 소이면 중앙을 관통하고 있다.

음성읍은 오랜 세월에 거쳐 음성천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며, 집단 주거지역이 형성됐다. 이에 주민들 편리를 위해 음성교부터 수정교까지 약 300m 구간이 복개공사로 인공구조물로 덮여졌다. 소위 복개천으로 불리는 이 구간 음성천 물길은 지하 어둠속에 갇힌다. 지상엔 상설 주차장이 있고, 해마다 음성청결고추시장이 운영되기도 한다.

수정교 남쪽부터 약 2.5km 음성천 구간은 시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하천 양쪽 뚝방은 2차선 도로가 포장돼 있다. 뚝방도로엔 벚나무 가로수가 그늘을 만든다. 또 하천과 나란히 양쪽으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도 있다. 각종 행사 때 음성군민이 자주 찾는 설성공원과 야외음악당, 경호정이 나란히 서서 음성천 물길을 지켜본다. 음성천을 가로지른 녹슨 기찻길 다리가 멀리 하로리까지 달아나는 물길을 배웅한다. 이 구간은 지역주민이 수시로 찾아와 힐링할 수 있다. 따라서 주민 건강과 지역문화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원남 하로리에서 방향을 바꾼 음성천은 농업용수 구실을 톡톡히 담당한다. 음성 신천리부터 소이 문등리까지 넓게 펼쳐진 농지를 풍요롭게 만든다. 따라서 중간중간에는 하수종말처리장을 비롯해 보와 수량조절장치들이 설치돼 있다.

   
▲ 음성읍 음성교에서 바라본 복개천 하상주차장 모습.

음성천 생태.환경에 대해 民官의 관심과 적극적 활동이....

현재까지 음성천 수질은 비교적 맑고 깨끗한 편. 왜냐하면 다른 지역과 달리 음성천이 흐르는 전 지역엔 산단이나 공장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 음성읍소재지 구간에서 생활폐수가 방출되곤 하지만, 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음성천 전 구간에선 각종 물고기와 수중 식.생물들이 상생하는 모습을 쉽게 보인다.

그러나 미래 음성천 모습은 불투명하다. 왜냐하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사업들이 음성천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음성천 상류인 용산리에 30만평 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평곡리 토계올 일원에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가 조성된다. 소이에는 골프장이 건설된다는 얘기도 있다. 이런 요소들로 인해 미래에도 음성천 건강을 장담할 수는 없다.

기사 첫 머리에서 밝혔듯이, 하천은 그 지역 혈관과 같다. 그러므로 음성천이 깨끗하면 음성읍과 소이면이 건강해진다.

지금까지 음성천 수질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다. 하지만 미래에는 불안 요소가 있다.

그러므로 음성천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음성군 등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도 음성천 생태와 환경 보호를 위해 관심을 갖고 동참해야 한다. 생활 오폐수 방류 금지 등 건강한 음성천을 만들기 위한 民官의 노력과 범 군민적 활동이 꾸준하게 필요하다.

   
▲ 용산저수지 모습.
   
▲ 음성읍 토울교에서 바라본 음성천 모습.
   
▲ 음성천 음성교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음성천 모습.
   
▲ 소이면 금고리 지점 음성천에 설치된 수량조절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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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읍 설성교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음성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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