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주민들로부터 호응

지난해 말부터 산업체 위탁교육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는 극동정보대학 대소면 학습관에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오는 3월4일부터 개강할 예정인 극동정보대학 대소면 학습관에는 인근 지역 진천군 광혜원 산업체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문의가 끝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40대 중반 주부와 60대 산업단지 관리소장이 원서를 접수해 학열에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60대의 이모씨와 40대 주부의 원서접수로 어려운 가정생활로 대학을 진학하지 못한 근로자들이 힘을 얻어 학업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관내 일부 기업체에서는 회사 사정으로 근로자의 대학 진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승낙하지 않아 입학을 하지 못하는 형편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극동정보대학에 따르면 대소면 학습관에 많은 주민들이 문의를 하고 있으나 뒤늦게 학업을 한다는 마음에 주민들이 자신감을 갖지 못해 원서를 접수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주민이 있어 설득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접수된 신입생 연령은 20대 중반부터 60대까지 있어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도 학열에 대한 열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교육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극동정보대학은 대소면 학습관 원서접수를 입학전까지 받을 계획이다.

대소면 학습관 담당 전영구 교수는 “교육은 나이와 때가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와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대소면 학습관은 먼 학교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근로자와 주민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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