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명 중 21명 공무직·기간제로 고용, 2명 건강상 이유 계약 안됨

지난 9월 16일 조병옥 음성군수가 첫 출근을 시작한 환경미화원 직원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지난 9월 16일 조병옥 음성군수가 첫 출근을 시작한 환경미화원 직원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음성군이 비위 업체의 환경미화원 21명을 공무직과 기간제로 전환 고용하면서 지난 16일 첫 출근을 시작했다.

비위 파문을 일으켰던 음성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문화환경이 음성군 직영체제로 전환되면서 소속 환경미화원들을 공무직과 기간제로 고용 전환했다.

24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군 직영체제로 전환된 환경미화원은 총 23명이다. 이 중 16명은 정년 60세 미만자로 공무직으로 전환했다.

또한, 5명은 정년 60세 이상으로 기간제로 전환해 내년 12월까지 근무를 하게 된다. 나머지 2명은 계약을 못 한 상태다. 일하다 다쳐 산재처리 되어 산재보상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문화환경의 노무비 횡령 등 비위 사실이 알려진 이후 5개월 만이다.

문화환경 소속 환경미화원들의 직영전환 확정에 그동안 공동투쟁을 전개해 왔던 민주노총과 민주연합노조 등 노동계 관계자들도 크게 환영했다.

군은 이들 환경미화원의 직영전환을 위해 그동안 군청 인근 별도 부지에 차고지와 직원휴게실을 마련하고 차량 6대를 도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공무직으로 전환된 환경미화원의 가장 큰 문제였던 급여와 정년문제도 정상 타결되면서 지난 16일부터 정상 출근을 시작했다.

한편, 현재 음성군에는 2권역 금왕, 삼성((주)음성환경) 3권역 맹동, 대소((주)대소환경개발) 4권역 생극, 감곡(중부환경) 등 권역 별로 운영되고 있다.

음성군은 향후 나머지 3곳의 권역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를 대행업체 대표 4명, 음성군 4명, 노무사 2명 등 10명의 협의기구를 만들어 음성군 직영체제로 전환할지 안할지 회의결과에 따라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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