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위에 폐타이어 적치....군, 교통 안전시설물 설치하겠다

음성읍 한성APT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간 도로 위에 폐타이어들이 놓여 있다.
음성읍 한성APT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간 도로 위에 폐타이어들이 놓여 있다.

음성읍 한성APT 앞 도로에 오랫동안 놓여있는 폐타이어들은 합법적일까?

음성군 읍내8리 한성아파트 정문 앞 도로는 어린이보호구간 도로다.

음성군 도로명 설성로 일부인 한성APT 앞 구간 주변에는 음성군종합운동장,음성실내체육관을 비롯해 남신초등학교 등이 있다.

따라서 음성군은 한성APT 정문 앞 좌우로 30여m 구간을 어린이 보호를 위한 서행구간으로 지정해 운영중이다.

특히 이 구간 끝에는 버스 승강장이 있고, 그 옆으로는 신호등과 횡당보도가 설치돼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도로 위에 오랜 시간 폐타이어들이 적치돼 있는 것.

그리고 폐타이어들 사이 사이로 종종 차량들이 주.정차하고 있기도 하다.

어린이는 물론 주민 안전에도 결코 이득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A씨(52세.남.음성읍 거주)는 “아마도 누군가 주차를 금지시키기 위해 폐타이어들을 놓은 것 같다”면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무엇보다 보기에 좋지 않다”면서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이어서 “제가 아는 지인은 이 구간에 잠깐 정차하려다가 도로에 적치된 폐타이어 때문에 흙받이와 펌퍼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음성읍에서 알아보니, 폐타이어는 마을 관계자가 아파트 출입하는 차량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 통행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읍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폐타이어는 곧 철거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10월 중에 주차금지를 유도하는 탄력봉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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