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플랜 수립용역 발주, 2023년 상반기 구체적 계획 나와

 

지난 9월 14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발표한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충청북도는 지난 10월 20일 “미호강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하여, 금년 12월 중순경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주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은 용역비 8억원, 용역기간 18개월로 미호강에 대한 현황조사, 여건분석,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분석 등이 그 내용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협상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추진방법은 학술부분과 기술부분으로 나누어 분담이행방식으로 추진한다.

금주 중 제안서 제출공고(소요기간 25일 정도)를 할 예정이며, 제안서가 접수되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를 실시하고, 제안서 평가점수와 입찰가격 점수를 합산하여 협상적격자를 결정함과 아울러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금년 말인 12월 중순 경이면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본격 착수하고, 2023년 상반기 중으로 구체적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

미호강은 음성군 삼성면에서 발원하여 진천, 증평, 청주를 지나 세종시로 연결되는 금강지류 중 가장 큰 하천으로 미호강의 유역면적은 충북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하고, 미호강 유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충북 전체인구의 약 66%, 지역내 총생산(GRDP)량은 충북 전체의 약 75%를 차지하는 등 충북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상징성을 보유한 하천이다.

그러나 미호강은 농경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각종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하천수질이 급격이 악화하여 현재는 3~4등급 수준의 수질을 보이고 있어 도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하천으로 변했다.

이러한 미호강을 충북도에서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를 통해 1등급 수준의 수질로 개선하고, 갈수기 하천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건천화*된 하천의 물을 확보하여 친수공간을 확보한 후 역사테마공원, 생활체육공원, 유원지 등 친수․여가 공간을 개발하여 2032년까지 미호강을 도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것이 충북도의 계획이다.

*하천이 물이 흐르지 않게 되거나 양이 적어 하천의 역할을 하지 못 하게 되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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