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채널 안경점 운영, 무료 안경기증

내이웃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처럼 체득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안경사가 있어 화제.

음성읍 읍내리에서 씨채널 안경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원균씨(33)는 지난 99년부터 음성읍 읍내리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향애원생들을 대상으로 시력저하에 따른 학업 지장을 격고 있는 원생들에게 무료 안경을 맞춰 줌으로써 학업적 편익을 도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신원균씨가 사회복지 시설등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경을 맞춰 기증하게 된 것은
씨채널 안경점을 인수하기전에 직원으로 3년동안 생활하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보면서 이들을 위한 무료 안경을 기증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안경을 기증하게 됐다.

신원균씨가 펼치는 사랑 안경 기증에는 부인인 강석인씨(31)도 든든한 후원자이다.
향애원생들의 시력측정과 관리는 물론 안경수리등을 통해 아이들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있다.

부부 안경사로서 씨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신원균씨는 “안경점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눈이
안좋은데도 돈이 없어 안경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것을 보고 늘 안타깝게 생각해왔다”며 “안경점을 직접 운영하게 되면서 평소 갖고 있던 신념을 전개할뿐 “이라고 말했다.
<음성/ 엄태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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