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거리 문학 제18시집

 

오늘은 장날

사람들이 북적인다

 

국화꽃으로 장식한 가을 시장

맛난 떡

고소한 도너츠

달콤한 과일

할머니의 주름진 손이 토닥이는

호박 고구마

농부들의 구슬땀 밴 열매다

 

뻥튀기 아저씨의 튀밥이 꽃을 피운다

뻥~ 뻥~

가을 장터가 울려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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