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청소년들이 원하는 것은?

음성군 청소년들이 음성군에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음성군은 27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제1기 음성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발족한 제1기 음성군 청소년참여위원회(회장 남한비) 위원들과 조병옥 음성군수가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청소년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음성군 청소년 복지정책과 지역 내 청소년 시설소개 그리고 지난 10월 23일 음성군 청소년참여위원회 정기회의 때 제안된 정책을 듣고 앞으로의 청소년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청소년 위원들은 ▲음성군 청소년 교통비 지원 ▲대소 간이버스 정류장 환경정비 ▲청소년 전용 공원 조성 및 청소년 축제 개최 ▲무료 스터디카페 신설 등 각자의 정책을 건의했다.

또한, 음성고등학교 인근 등 학교 주변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조성을 위한 가로등 설치를 긴급 제안했다.

이에 대해 조병옥 군수는 “앞으로 정기적 모임을 통해 지역에 소외되는 청소년이 없도록 하고 청소년 정책에 여러분의 열린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같이 논의해 청소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로등 설치에 대해 조 군수는 “음성군과 교육청이 먼저 실태조사를 해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하교하고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유토론 시간에서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마지막으로 채수찬 평생학습과장은 “음성군 청소년들은 희망을 가져도 된다. 남들과 절대 비교하지 말고 있는 곳에서 찾고, 두드리다 보면 길은 열리게 되어있다"면서 "절대 좌절하지 말고 도와달라고 할 땐 크게 소리쳐라. 여러분들의 미래는 밝다. 자기 자신을 믿어라”라고 응원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