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5주년 맞아 처음 기념 행사

제 85주년 맞아 처음 기념 행사
제 85주년 맞아 처음 기념 행사
지난 3월1일 제 85주년 3·1절을 맞아 “대한독립 만세”소리가 대소면 오미장터 거리에 울려 펴졌다.
대소면 지역개발회(회장 박이근)주관으로 대소면에서 처음으로 3·1절 기념행사가 개최된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기 음성부군수와 박희남 군의원을 비롯한 3·1운동 유족들과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처음으로 개최한 3·1절 행사에서 유족들의 소개와 박이근 대소면 지역개발회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선열들에 대한 분향 등이 이어졌다.

또한 유족들과 함께 참석자들은 대소면사무소에서부터 선열들이 제국주의 일본에 항거하던 그때 오미장터까지 시가행진을 펼치며 독립만세를 외쳐 주민들에게 3·1운동 의미를 고취시켰다.

대소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3·1절 행사는 지난 1993년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민족정기를 후세들에게 전하기 위해 대소면사무소 광장에 건립한 기미 3·1독립만세 추념비가 지난해 9월 국가보호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돼 대소면 지역개발회에서 매년 개최키로 했다.

박이근 대소면 지역개발회장은 “오미장터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한 고장 투사들의 3·1독립정신을 높이 선양하고 주민들에게 3·1절 독립만세 운동에 대한 의미를 고취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자주독립을 위해 격렬하게 봉기했던 독립만세운동사를 후손들에게 지속적으로 계승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소면 독립만세 운동은 지난 1919년 4월2일 대소면 장날인 오미장터에서 1천여 주민들이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에 이틀동안 항거했다.

일제의 재판 기록에 의하면 오미장터 독립만세운동은 이성교, 임백규, 임경순, 김달년, 김동식, 송인식, 박병철, 박제성, 이철우, 류해길, 이용학, 민병철, 박영록 투사 등이 사전에 밀의하여 태극기를 나누어 주며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후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군중의 선두에서 지방관서를 습격하여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