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반도체고-㈜QSI 협약체결

충북반도체와 (주)QSI와 업무협약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반도체와 (주)QSI와 업무협약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왕읍에 위치한 충북반도체고등학교(교장 이병호)와 ㈜QSI가 1월 7일(금) 협약을 체결하여 전국 최초로 회사 내 교육장을 개설하였다.

학교 밖으로 교육의 장을 넓혀 1학년「반도체 제조」와 2학년「반도체 장비」교과목의 강좌를 개설하여 반도체 실무능력을 함양하기 위함이다.

또한 협약서에는 회사에서 학생 교육 년 2학점(32시간) 4회 지원, 교원연수 년 30시간 지원, 마스크 얼라이너, 코터, 디벨로퍼, 현미경 등 반도체 장비 기증, 장학금 5년간 5,000만 원(1,000만 원/년) 지원의 내용을 담고 있다.

충북반도체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고교학점제에 따른 학과내, 학과간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음성지역 인문계고와 지역연합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해 왔다.

한편 학교 내 FAB실을 구축하여 학생들을 반도체장비 분야의 예비 명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실체 제품생산을 위한 환경구축의 제한으로 실무교육의 어려움을 이어왔다.

이에 학교를 벗어나 학교밖의 교육장을 활용하기 위해 반도체 직무관련 기관과 MOU를 체결하여 현장의 장비들을 활용해 봄으로써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충북반도체고는 2014년부터 한국나노기술원(나노·반도체 기초, 장비과정)과 반도체공정기술교육원(반도체 전공정), 한국기술교육대학교(반도체 후공정) 등 반도체와 관련한 다양한 학교밖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매년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수를 진행해 왔다.

2021학년도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1학년 학생(120명)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제조」강좌를 개설하여 반도체 개요 및 재료, 공정 프로세스, 확산 및 이온주입공정, 열산화 공정, 세정 및 평탄화 공정, 식각공정, 조립 및 검사공정 등 이론 및 실습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MOU를 체결하는 ㈜QSI 업체는 학교밖 교육의 장을 지역대학교 뿐만 아니라 산업체로 확대하여 학생과 교원의 반도체 관련 장비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이 더욱 향상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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