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오전 10시경 암.수 한 쌍 목격
음성군 환경생태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금왕읍 백야목재체험장에 담비가 출현한 것.
1월 6일(목) 오전 10시경 백야목재체험장에서 근무하는 남기영 씨가 체험장 뒤편 축대 위로 오가는 담비 암.수 한 쌍을 목격했다.
남기영 씨는 “이곳에 근무하며 담비를 목격하기는 처음”이라며 “아마도 겨울철이라 숲에서 먹이를 구할 수 없어 체험장까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달 음성군 산림녹지과장은 “백야목재체험장 주변에 담비가 있다는 것은 음성군 환경생태계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담비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먹이 등을 제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비는 족제비과 담비속에 속하는 동물 중에서 가장 크고, 몸통은 가늘고 길며 꼬리는 몸통 길이의 2/3 정도로 매우 길며, 털의 색깔은 겨울에 황색으로 변하는 것과 황갈색 그대로 있는 것 2가지 형이 있고, 몸의 털은 부드럽고 광택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담비는 숲이 울창한 침엽수림에서만 2-3마리씩 무리 지어 서식하는데, 나무를 잘 타고 땅 위를 잘 달리기 때문에 천적을 잘 피하며, 무리 지어 다니면서 자기보다 강한 오소리를 습격하기도 하고, 작은 초식동물이나 설치류, 파충류, 나무열매 등을 먹는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