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인근 도로와 연결해야....군:시급성 등 고려해 결정

금왕읍 성한빌딩에서 본 'ㄱ'형 도시계획도로 모습.
금왕읍 성한빌딩에서 본 'ㄱ'형 도시계획도로 모습.

금왕 금빛공원 옆에 개설된 ‘ㄱ’형 도시계획도로가 이대로 끝난 걸까요?

금왕읍 무극3리 금빛공원과 금왕읍행정복지센터 앞을 지나는 도로(무극로) 사이 부지에는 도시계획도로가 ‘ㄱ’형으로 조성돼 있다.

이 도시계획도로는 현재 북쪽으로 성한빌딩 방향과 동쪽으로 달란트어린이집 방향으로는 막혀 있는 것.

이 ‘ㄱ’형 도시계획도로는 금왕읍행정복지센터와 광명선원 앞 82번 지방도를 잇는 4차선 도로가 개설되기 전까지는 교통량 분산에 효과적인 기능을 감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금왕읍행정복지센터-광명선원 4차선 도로가 완공 개통되면서 이 도로는 그 본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채, 현재는 주변 상가 이용 차량들의 주.정차 용도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와 관련해 주민 A씨(60세.남.무극3리 거주)는 “이 도로를 북쪽으로 성한빌딩 방향과 동쪽으로 달란트어린이집 방향으로 각각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통량 분산 기능을 회복하고, 주변 지역 정주여건 개선으로 도시계획을 완성할 것”을 음성군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이 도로를 성한빌딩 방향으로 연결하는 계획은 없고, 달란트어린이집 방향으로 연결하는 사업 계획만 있다”면서 “현재 주민들이 토지주를 대상으로 ‘기공승락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후 해당 사업에 대해 시급성.필요성 등 종합적인 판단 결과 결정되면 보상비 책정, 사업 설계 등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음성군 자료에 의하면 현재 무극리.금석리 일부를 포함하는 금왕읍 소재지 일원에는 100여 건의 도시계획도로 신설 계획이 세워져 있어, 이 ‘ㄱ’형 도로 확장 사업이 당장 추진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듯 하다.

한편 현재 ‘ㄱ’ 도로에서 달란트어린이집 방향 도로개설을 위한 구간에는 3명의 토지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빛공원에서 본 'ㄱ'형 도시계획도로 모습.
금빛공원에서 본 'ㄱ'형 도시계획도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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