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사주명리학’.‘생활속의풍수지리’ 무속성.비전문성.사행성 지적....군-문제 없다

금빛평생학습관 22년 상반기 프로그램 안내문 모습.
금빛평생학습관 22년 상반기 프로그램 안내문 모습.

음성군이 운영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일부에 대해 부적절 논란이 일고 있다.

음성군 금빛평생학습관이 2022년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수강생을 모집 중인 ‘사주명리학’과 ‘생활속의 풍수지리’ 프로그램에 대해 군민들이 무속성과 전문성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

음성군은 2월 4일(금) 보도자료를 통해 “금빛평생학습관 2022년도 상반기 프로그램” 8개 분야, 총 64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여기에서 인문교양 분야 5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사주명리학’과 ‘생활속의 풍수지리’ 프로그램에 대한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민 A씨(50세.남.음성읍 거주)는 “요즘 모 대통령 후보와 관련 무속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듯이, 사주와 풍수지리는 주로 무속인들이 점을 치면서 하는 것 아니냐?”면서 “코로나19 사태 확산 사태로 불안한 심리 문제를 이용해 일부 특정 세력이 지역사회에 건전하지 못한 사행성과 무속성을 조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음성군기독교연합회 회장인 신현주 목사(무극장로교회 담임)도 이와 관련해 “학문.학술적 논쟁과 함께 무속성이 강한 ‘사주명리학’과 ‘생활속의 풍수지리’ 프로그램을 음성군에서 운영한다니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종교적 형평성 논란 뿐만 아니라, 도덕.윤리적인 시비가 있는 프로그램을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평생학습과 관계자는 “‘사주명리학’과 ‘생활속의 풍수지리’ 프로그램은 다른 지자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서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희망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강사 역시 평생학습관이 요구하는 관련 과목에 대해 일정 시간 강의를 충족했다”며 큰 문제가 없음을 밝히면서 “만약 운영 후 민원이 발생하거나 지적한 문제가 발생시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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