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발전 7개 시군, 20개 마을 대상, 행복마을사업 설명회 개최

지난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 모습.
지난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 모습.

충청북도는 2월 23일(수)부터 도내 저발전 7개 시군(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을 대상으로 다음 달 2일까지 행복마을사업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행복마을사업은 주민 스스로 사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사업이며,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아 마을주민 상호 간 대화, 토론, 협동, 협력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행복마을사업은 해당 시군에서 선정한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추진하는데, 1단계는 마을별로 5백만 원을 지원해 꽃길 조성, 소규모 환경정비사업 등 주민 화합과 동기부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는 1단계 참여 마을의 사업 성과를 평가해 마을별로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씩 차등 지원할 방침이며, 이 시기에는 쉼터 조성, 마을회관 개보수, 문화공간 조성 등 주민숙원사업이나 경제‧문화‧복지 등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2단계 사업대상 마을이 12곳에서 20곳으로 대폭 늘어났고, 내년부터 2단계 지원가능한 최대 금액도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증가하는 등 올해 참여하는 1단계 사업대상 주민들에게 더욱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는 점이다.

한편 충청북도는 사업추진 경험이 없는 마을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을선도자 교육, 방문교육, 자문, 선진지 견학, 사업추진 지도 등 전문기관을 통해 마을별로 맞춤형 상담지원을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행복마을사업은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이웃과 함께 마을을 가꾸면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과도 같은 뜻 깊은 사업”이라고 하면서,“행복마을 사업 추진경험을 토대로 정부의 마을단위 각종 공모사업에도 도전하여 우리도 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행복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42개 마을이 참여하여 그 중 50개 마을이 62개의 다른 마을단위 사업에 선정되어 약 512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등 매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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