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단일화....안철수는 윤석열과

김동연 후보.
김동연 후보.

음성 출신인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사퇴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기호9번 김동연 후보가 3월 2일(수) 후보직을 사퇴했다.

3월 9일(수) 본선거 1주일 전, 4일 시작되는 사전투표 2일 전이다.

한편 3일에는 이번에도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했다.

김동연 후보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책과 선거 공약 공조와 공동정부 참여를 전제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것.

김 후보는 “오늘 저는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직을 내려놓습니다. 저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많은 고심을 했습니다”면서 “우선 그동안 함께해준 ‘새로운물결’ 당원분들, ‘아반떼’ 여러분, ‘연몽지대’ 지지자분들, 뉴반란스 청년들, 길거리에서 저의 손을 잡아주신 시민분들께 양해를 구하며 또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희는 유세차 한 대 없이 선거운동을 해왔습니다. 선거운동원 전원이 자원봉사자였고, 모두가 운동화를 유세차 삼아 깨끗한 선거, 투명한 선거를 해왔습니다. 이번 대선을 기득권 양당 구도, 진영싸움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선으로 만들겠다는 마음 하나로 서로를 격려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면서 “작년 9월 8일 공식출마선언을 하고 지난 6개월 동안 대선의 한복판에서 정치 스타트업을 일궜습니다. 비록 오늘 후보직을 사퇴하지만 저와 지지자분들이 함께 ‘기득권 깨기’를 20대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규정하고, ‘정치교체’를 대선판의 최우선 과제로 만든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습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 진정성과 실천의지에 대해 깊이 고민한 결과가 어제 발표한 공동선언문이었습니다”면서 “선언의 내용을 실천에 옮기는 대장정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뚜벅뚜벅 가겠습니다. 지지자분들의 성원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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