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업체 연간 1,920톤 규모 계획....쌍봉초.주민.총동문회 등 반대

쌍봉초 후며 산기슭에 산업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쌍봉초 후며 산기슭에 산업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산업폐기물 소각장 조성 사업 대상지 모습.
산업폐기물 소각장 조성 사업 대상지 모습.

“학교 인근에 산업폐기물 소각장을 건립한다는 데. 도대체 말이 되는 일이냐?”

금왕 쌍봉초등학교 인근에 산업폐기물 소각장 건립 계획이 알려지며, 이에 대한 학교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절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A업체가 금왕읍 쌍봉리 산 5-4번지 외 3필지에 산업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사업 계획을 음성군에 제출했다.

음성군에 의하면 A업체는 부지 5,623m², 시설 37루배에 1일 10톤, 연간 총 1,920톤 규모로 1일 12시간, 월 20일, 연간 240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쌍봉1리.2리, 내곡리, 사창리를 비롯해 쌍봉초와 쌍봉초총동문회 등이 지역 곳곳에 산업폐기물 소각장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이와 관련해 구자송 쌍봉1리 이장은 “A업체가 추진하는 전선 등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사업 대상지는 쌍봉1리를 비롯해 특히 쌍봉초에서 불과 5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고 설명하며 “주민 생존권은 물론이고, 어린 학생들 교육 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강력 반대의 뜻을 천명했다.

쌍봉초총동문회 권순창 사무국장도 “고향의 청정 마을인 쌍봉리와 미래 우리 사회 주인공인 어린 후배들이 꿈과 실력을 키우는 모교 인근에 산업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다니 말도 안된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지역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힘을 모으자”고 학교 관계자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강력한 동참을 부탁했다.

현재 A업체는 원주 환경청에 ‘지정 폐기물 자재 활용 사업’을 신청해 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폐기물 소각장 건립은 반대하는 현수막이 쌍봉초 입구에 걸려 있다.
산업폐기물 소각장 건립은 반대하는 현수막이 쌍봉초 입구에 걸려 있다.
산업폐기물 소각장 대상지 앞에 걸린 반대 현수막 모습.
산업폐기물 소각장 대상지 앞에 걸린 반대 현수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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