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등 250만본,6억5000만원 수출

농업분야의 시장개방에도 두려울 것 없는 품목이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접목선인장 시범재배 및 수출농장으로 지정 받은 음성군 삼성면 삼성선인장 농원(대표 김기홍, 주영애)을 비롯한 음성지역 선인장 농원들이 세계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수출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음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성주록)가 지난 96년 김병권 농가를 시작으로 육성한 음성 접목선인장은 2003년까지 11농가 2.8㏊규모로 확대 재배되면서 음성지역을 접목선인장의 고장으로 변모시켰다.

지난해에는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에 따라 색상이 선명하고 색택이 다양한 품종인 비모란, 산취, 소정 등의 50여 품종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로부터 도입하는 등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해 화훼선진국인 네덜란드를 비롯하여 미국, 덴마크 등지로 지난해에는 250만본을 생산 수출해 6억5천만원의 외화를 올해는 62만본을 수출해 1억7천여 만원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40% 이상의 인력을 절감하고 활착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접목틀의 이용으로 많은 일손을 덜고 있다. 음성선인장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세계화훼전시회에 접목선인장 분야에 출품돼 물감 원액을 찍어 놓은 듯한 선명한 색상으로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화훼선진국 소비자를 감탄시키는 최고의 품질로 명성을 얻어 우리나라 수출물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음성군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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