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지난해 시비 14개 설치....벚꽃 만개로 주민발길 몰려

꽃비가 날리는 응천십리벚꽃길을 걷는 방문객들 모습.
꽃비가 날리는 응천십리벚꽃길을 걷는 방문객들 모습.
응천십리벚꽃길에 음성군이 세운 시비 모습.
응천십리벚꽃길에 음성군이 세운 시비 모습.

응천벚꽃길에 꽃향기(花香)와 시향(詩香)이 휘날리고 있다.

4월 12일(화) 생극 응천십리벚꽃길에 벚꽃이 활짝 피며, 이를 감상하기 위해 주민들 발길이 몰렸다.

특히 지난해 음성군에서 생극 응천십리벚꽃길에 14개 시비를 세워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여운과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음성군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동호회 짓거리시문학회(회장 김순덕, 강사 증재록) 회원들이 생극면 자연부락을 소재로 쓴 시비와 응천십리벚꽃길보존회 초대 회장인 임흥완 전 감곡면장의 시비를 벚꽃길 곳곳에 설치한 것.

이날 응천십리벚꽃길을 가족과 함께 찾은 주민 A씨(35세.여.금왕읍 거주)는 “화사한 벚꽃 감상과 함께, 시인들의 시를 감상하니 참 좋다”면서 “특히 맑고 따스한 날씨 속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꽃비를 맞으며 걸었던 오늘, 아름다운 봄날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음성군 우종만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사업은 음성군의 대표적인 벚꽃길 명소인 생극응천십리벚꽃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생극면 홍보와 함께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고 설명했으며, 짓거리시문학회 김순덕 회장은 “응천십리벚꽃길에 시의 감동을 선물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음성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응천십리벚꽃길을 걷는 주민들 모습.
응천십리벚꽃길을 걷는 주민들 모습.
응천십리벚꽃길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는 주민들 모습.
응천십리벚꽃길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는 주민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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