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협력사업 일환, 총 46만9천ℓ, 119 농가에 수박 정식일정에 따라 순차적 보급

맹동농협 친환경 미생물 공급사업을 기념해 음성군.농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동농협 친환경 미생물 공급사업을 기념해 음성군.농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동농협이 친환경 미생물 공급 사업을 시작했다.

맹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신기섭)은 4월 15일(금)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수박의 수량과 품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 미생물을 지역 수박 재배 농가에 보급했다.

음성군과 농협 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미생물 보급사업은 총 46만9천ℓ, 119 농가에 수박 정식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며, 이날은 수박선별장 내 3만ℓ 규모의 GCM 배양시설에서 50여 농가에 보급됐다.

친환경 미생물 GCM은 농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나 해충의 알껍데기, 애벌레의 표피를 구성하는 젤라틴(Gelatin)과 키틴(Chitin)을 분해하는 미생물(Microorganism)로, 수박 재배 시 필요로 하는 물을 공급할 때 10배 이상 희석해서 공급하면 미생물이 수박 생육에 필요한 영양원으로 작용하게 된다.

군은 이번 친환경 미생물 보급사업을 통해 병해충 방제 및 토질 개선으로 수박 재배 농가의 연작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다올찬 수박은 과피가 얇고 선홍색의 과육과 짙은 호피색 무늬로, 씹을 때 아삭한 식감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 본격 출하된다.

신기섭 맹동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인력 부족 등 농민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면서 "친환경 미생물 공급으로 농민들에게 보탬이 되어 올해도 풍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군은 지역 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매년 지자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보행형 관리기 지원사업 등 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