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5억 원 예산 확보, 전체예산 15.7%, 지난해보다 151억 원 증액

음성군이 제작한 아동친화정책 예산보고서 책자 모습.
음성군이 제작한 아동친화정책 예산보고서 책자 모습.

음성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군에서 추진하는 아동 관련 예산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2022년 아동친화예산서’를 제작하고 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5월 11일(수) 밝혔다.

아동 예산의 분석과 확보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요건 중 하나로,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모든 사업을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아동친화도 6개 영역으로 분류해 아동 관련 예산이 적절히 쓰이는지를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아동권리 실현 증진을 위한 예산 편성에 활용한다.

분석 결과 음성군 아동친화 사업 규모는 전체 일반회계 예산 6천711억 원의 15.7%인 1천55억 원으로, 지난해 904억 원보다 151억 원 증액했으며 현재 23개 부서에서 214개 아동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친화예산을 재원별로 구분해 보면 군비 475억 원(45%), 국비 343억 원(32%), 도비 237억 원(23%)으로 군비가 가장 많은 예산을 차지한다.

아동친화도 영역별 예산 규모는 △교육 환경 29.48%, △안전과 보호 21.56%, △놀이와 여가 20.85%, △보건과 사회서비스 14.05%, △주거환경 14.03%, △참여와 시민의식 0.03% 순이다.

군은 교육환경에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되고 참여와 시민권이 예산 점유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했으며, 지난해 교육환경 영역 예산 비율이 37.27%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특정 영역에 예산이 집중되는 점을 보완해 영역별 아동친화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만 18세 미만 아동관련 예산을 총예산과 비교해 산출하는 아동예산 지수도 지난해 128에서 올해 137로 상향돼 군의 아동예산 확보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지역사회 아동의 욕구 충족과 권리 신장을 위해 원남저수지 체험휴양관광자원화 조성사업,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사업,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 음성청소년문화의 집 리모델링 사업 등 29개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음성군 부모와 아동의 복리 후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수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예산서 제작을 통해 음성군 사업 전반에 아동 권리를 공공 정책에 얼마나 공평하게 반영하고 배분했는지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예산 비중이 적은 영역에 대한 아동정책 보강과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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