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음성읍 용산3리 복숭아농가에서

음성군가족센터 소속 결혼 이주 여성들이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가족센터 소속 결혼 이주 여성들이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복동, 이하 ‘음성군가족센터’.) 소속 결혼 이주 여성들이 5월 16일(월) 읍성읍 용산3리 복숭아 농가에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음성군가족센터가 올 해 세 번째로 진행한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에는 정복동 센터장을 비롯해 베트남, 캄보디아 이주 여성 등 10여 명이 참여해 복숭아 적과 작업을 실시하였다.

농가주 H씨는“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결혼 이주 여성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도와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센터 선생님이 간식으로 직접 준비해 온 베트남 비빔국수까지 나누어 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고, 다문화 가족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일손 돕기에 참여한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 K씨는 “조금 힘은 들었지만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 있었고 농가주 분들도 친절하셔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성군가족센터 정복동 센터장은 “다문화가족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인식도 개선하고 지역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군가족센터에서는 농촌 일손 돕기 외에도 매달 2회씩 지역의 쓰레기줍기, 환경 미화봉사활동도 음성읍과 금왕읍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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