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구원, 제5회 인문학 아카데미 개최

충북연구원 인문학 아카데미 다섯 번째 강연 개최후 기념촬영 모습.
충북연구원 인문학 아카데미 다섯 번째 강연 개최후 기념촬영 모습.

충북연구원(CRI, 원장 정초시)은 올해부터 ‘생활 속 인문 정신문화 확산 및 소양 함양’을 위해 인문학 아카데미를 월 1회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 다섯 번째로 5월 31일(화) 충북연구원 1층 대회의실(온라인 Zoom 생중계 동시 진행)에서는 충북대학교 지리교육과 이재열 교수를 초청 “포스트식민의 공간과 장소”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하였다.

이날 이재열 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변정세와 관련하여서도 러시아의 지정학적 위치와 더불어 식민주의, 제국주의와 연결지어 지리학에서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문화역사적 측면에서 바라본 지리학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들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또한 이 교수는 강연을 통해 제국주의, 식민주의의 유산은 지금도 우리가 살아가는 곳곳에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과 장소에 새겨져 있으며, 포스트식민의 공간과 장소의 형성에서는 지배, 차별, 억압의 과정만큼이나 대중적 저항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종주의 동상 철거운동과 우리나라의 대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사례로 들었다.

때에 따라서는 특히,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경우에는 지배와 차별의 역사나 지리적 상상력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는 역설적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음을 주지시키며, 공간과 장소를 탐구하여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있어서 정치경제적 관점 뿐 아니라 문화역사지리적 접근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였다

충북연구원 정초시 원장은 “공간의 중요성은 각종 국가사업에서도 입지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으며, 4차 산업 혁명의 키워드 중 하나인 ‘초연결’에 따른 공간 제약의 극복 해결 등 인간은 지리적 공간의 한계를 얼마나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지리적 공감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금까지 인문학 강연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것은 늘 설레이는 경험으로, 다음 6월 인문학 강연에 대해서도 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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