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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 '탈환'…지사·시장·군수 8곳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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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02  10: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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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부터 당선 확정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이범석 청주시장·조길형 충주시장·김창규 제천시장 후보. 아래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근 단양군수·정영철 영동군수·최재형 보은군수·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국민의힘이 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7석 등 8곳에서 승리하면서 충북을 탈환했다.

6·1지방선거 개표 결과 충북지사와 청주·충주·제천시장, 영동·보은·괴산·단양군수 당선 확정이 모두 국민의힘에서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음성·진천·옥천·증평군수 4곳만 가까스로 지켜냈다. 지난 4년 전 치러졌던 지방선거 결과가 역전된 것이다.

민주당은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이시종 현 지사를 삼선 고지에 올려놓으면서 도백 자리를 지켜냈고, 당시 자유한국당을 상대로 11개 시·군 단체장 7석을 빼앗아 오며 압승했다.

당시 휘몰아친 바람은 도내 정치 구도를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8대 4 지방정부로 만들었다. 4년 후 표심은 뒤바뀌었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민주당 노영민 후보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12년 만에 지사직을 되찾게 됐다.

청주시장 역시 이범석 후보가 민주당 송재봉 후보를 개표 결과 크게 앞질러 도내 인구 절반이 집중된 수부도시 수장을 맡게 됐다.

충주시장은 현직 시장이면서 국민의힘 조길형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고, 제천시장은 김창규 후보가 민주당 현직 시장의 재선 도전을 차단하면서 차기 시장에 뽑혔다.

무소속 성지였던 괴산군은 16년 만에 국민의힘이 승기를 꽂았다. 괴산은 12년간 무소속 주자가 군수직을 수행하다 지난 4년 전 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입성한 곳이지만,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가 3전4기로 현직 군수인 이차영 후보를 이겨내면서 새 역사를 쓰게 됐다.

그동안 보수 성향이 강했던 보은과 영동은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간다.

보은군수의 삼선 연임 제한과 영동군수의 불출마로 현직 군수가 선거에 나오질 않자 민주당 측에선 승산이 있다고 기대했으나 국민의힘 최재형 보은군수 후보와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득표율에서 앞서면서 당선증을 거머쥐게 됐다.

단양에서도 현직 군수를 경선에서 제친 국민의힘 김문근 후보가 민주당과 격차를 벌려 득표율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민주당은 고작 군수 4석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시장 선거는 당선인 한 명 없는 참패의 굴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각각 삼선과 재선에 성공했고, 황규철 옥천군수 후보와 이재영 증평군수 후보도 당선인 명부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어서 충북 지방정부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이 4명이 전부다.

선거 결과 충북의 4년간 정치 구도는 반전의 8대 4다. 비율은 종전과 같지만 내용물은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으로 완전히 달라졌다.

 

왼쪽부터 당선 확정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옥천군수·조병옥 음성군수·송기섭 진천군수·이재영 증평군수 후보.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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