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확산 대비 합동 T/F팀 가동 및 단계별 대응체계 확립

 

충북도는 최근 기상가뭄이 확산됨에 따라 가뭄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충북지역 최근 6개월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최근 1년(’21.6~’22.5.) 강수량 역시 평년의 76.3%에 그쳤다.

이로 인해 현재 충북 전 시군에 기상가뭄이 발생한 상황으로 향후 7월에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기상가뭄 감시와 체계적인 용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충청북도는 가뭄대응 합동 T/F팀을 가동하고 가뭄에 대한 비상상황 판단기준을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하여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시·군 및 유관기관의 가뭄대책을 긴급 점검하고 한국농어촌공사 및 한국수자원공사, 기상청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가뭄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지표수보강개발, 노후 수리시설개보수, 농업용수기반시설 정비에 978억원을 투입하여 한발대비 용수개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농촌생활용수개발, 상수도 현대화사업,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등 1,385억 원을 투입하여 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했다.

허경재 충청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과 지속되는 강수 부족으로 가뭄이 확산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미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가뭄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도민들께서도 가뭄에 대비하여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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