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초, 금요일마다 도서관 매점 운영으로 즐거운 독서습관 형성

도서관 매점을 이용하고 있는 청룡초 어린이들 모습.
도서관 매점을 이용하고 있는 청룡초 어린이들 모습.

삼성 청룡초등학교(교장 강지현)는 금요일마다 아침 활동 시간에 학교도서관 매점을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다.

청룡초 도서관 매점인 ‘청룡 BOOK&SNACK’은 다른 학교 및 공공기관의 매점들과는 달리 현금 대신 도서관에서 발행한 쿠폰으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독서동아리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직접 매점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청룡초 도서관 매점의 시작은 학교도서관 이용 시간에 주로 만화책만 보려는 아이들,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을 어떻게 글자가 많고 긴 호흡으로 이루어진 책들로 이끌 수 있을까 하는 교사들의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청룡초는 지난해 충청북도교육청의 ‘하이독서’사업으로 학급 도서 매점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상을 학급에서 전교생으로 확대 시행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였고, 학교도서관 운영위원회의 회의를 여러 번 거치며 충분한 검토 후 지난달 오픈하였고, 현재 문전성시를 이루며 운영되고 있다.

청룡초 관계자는 “활자보다는 영상이 익숙한 세대의 아이들에게, 학교도서관 매점 이용 쿠폰이 매개체가 되어 학생들을 책 앞으로 이끌고, 나아가 도서관 매점 이용의 즐거움이 읽기의 즐거움으로 옮겨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청룡초 독서 쿠폰은 책을 읽고(만화책 제외) 독서통장을 기록하면 발행되는 쿠폰이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